음악과 이야기로 만나는 우주 조약, 국립과천과학관 돔 토크 콘서트

박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4 17: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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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경제=박영진 기자] 국립과천과학관(관장 한형주)은 세계 우주 주간을 맞아 오는 10월 4일(토) 오후 4시, 천체투영관에서 돔 이야기 마당(토크 콘서트) 「대중매체 속 우주 조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 강연과 음악 공연을 융합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은 영화와 드라마 속 사례를 통해 우주 조약(Outer Space Treaty)을 이해하고, 우주 영화 음악 앨범(OST)을 현악 공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세계 우주 주간은 국제연합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10월 4일~10월 10일)이다. 기념일의 시작일(10월4일)은 1957년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발사일이며, 마지막 날(10월 10일)은 1967년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규정한 「우주 조약」 발효일을 기념하여 지정되었다.

우주 조약의 정식 명칭은 「달과 기타 천체를 포함한 외기권의 탐색과 이용에 있어서의 국가 활동을 규율하는 원칙에 관한 조약」으로, 미국·영국·소련 주도로 1967년 10월 10일 체결되었으며, 한국은 1967년 10월 13일에 가입했다. 조약은 우주에서의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 사용·배치를 금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이번 이야기 마당(토크 콘서트)에서는 우주 조약 조항을 단순히 설명하는 대신, 과학소설(SF) 영화 속 우주 전쟁·핵무기 사용 장면 등 친숙한 대중매체 사례를 활용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청소년에게는 우주 탐사에 대한 호기심을, 성인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 사이에는 2000~2010년대에 유행했던 「스타워즈」, 「인터스텔라」 등 유명 우주 영화 음악 앨범(OST)을 편곡한 현악 공연이 마련된다. 영상과 음악이 어우러져 천체투영관 특유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세계 우주 주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이야기 마당(토크 콘서트)은 청소년에게는 우주에 대한 꿈과 상상을, 성인에게는 지난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가 온 가족에게 풍성한 추석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경제 / 박영진 기자 you79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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