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부산고등어축제 수십만 인파 행복한 3일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부산 서구와 서구문화원이 지난 10월 31일부터 사흘간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한 제16회 부산고등어축제가 수십만 인파가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고등어 특화 프로그램이 매년 새롭게 선보이고, 맛있는 고등어회·구이, 우수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맛보거나 구매할 수 있는 국내 대표 수산물축제라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방문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질 대로 높아진 데다 반짝 추위가 무색할 정도로 날씨도 좋아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축제장으로 이끌어낸 덕분으로 보인다.
실제 축제 현장에는 어린 자녀와 함께한 가족이나 젊은 층, 외국인 방문객들이 크게 늘어 고등어 주제의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홍보 부스, 공연·경연 행사장마다 긴 행렬이 이어졌다.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고등어 맨손 잡기, 카약 타고 고등어 찾기, 고등어 종이배 경주대회에는 가족 방문객들이 몰려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했으며, 인생 네 컷 포토박스는 행복한 추억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하루 종일 장사진을 이루었다. 반값 이하 가격에 고등어를 구매할 수 있는 깜짝경매는 횟수를 늘렸음에도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면서 낙찰자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다.
특히 특별행사인 제16회 남항대교 걷기대회는 무려 1만 7천여 명의 인파가 몰려 송도해수욕장에서 남항대교까지 꼬리에 꼬리를 문 인파로 장관을 이루었으며, 참가자들은 김치냉장고·TV·자전거(100대) 등 푸짐한 경품을 받고 활짝 웃었다.
부산관광고등학교 학생들의 ‘고등어 퓨전요리 체험’과 관내 동아리 등이 출연한‘우리동네 콘서트’는 프로그램의 내용은 물론이고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먹거리장터와 수산물 상생 직거래장터, 소상공인연합회 플리마켓은 부스마다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축제의 취지를 확실하게 살렸는데 문화누리카드를 비롯해 카드 결제를 전면 도입해 방문객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고등어회·구이를 비롯한 각종 먹거리를 판매한 먹거리장터는 사흘 내내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문전성시였으며, 우수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는 부산시의 상생할인쿠폰(1만 원당 2천 원 할인)까지 더해지면서 준비 상품 소진으로 예정 시간보다 1~3시간 전에 마감하는 등 지역 수산물 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했다.
축제 현장뿐만 아니라 인근 음식점·카페 등도 몰려든 인파로 대기줄이 이어지는 등 낙수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공한수 구청장은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렸음에도 단 1건의 사고도 없는 안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방문객 여러분들, 그리고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참여 업체와 단체, 지역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면서“다시 찾고 싶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파이낸셜경제신문 | 파이낸셜경제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