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현장과 함께하는 화학물질 취급 연구실 안전 수칙 실천

박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1 17: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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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경제=박영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는 생명공학연구원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본부장 이황원, 이하 ‘연구안전본부’)과 함께, 연구자가 안전하게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화학물질 취급 연구실 안전수칙 홍보와 현장 실천 지원을 9월부터 전개한다.

이는 최근 일부 대학·연구기관에서 화학물질이나 폐액 처리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른 것으로,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고 연구실 자체적으로 연구실 안전을 점검하여 안전문화를 확산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각 대학과 연구기관이 자체적으로 화학물질 취급 연구안전을 점검할 수 있도록 화학물질 안전관리 현장점검표를 제작, 배포한다. 점검표에는 △화학물질 성질별 취급‧보관에 관한 안전 정보와 주의사항, △폐액(폐시약) 처리 절차, △화학 폐기물 처리시 숙지사항, △연구실 분야별 적합한 보호구의 종류 등이 포함된다.

또한, 연구자들이 일상속에서 안전수칙을 자연스럽게 숙지하고 생활화할 수 있도록 △화학물질‧폐액 안전정보, △보호구 착용 의무, △흄후드 사용 안전수칙 등을 연구실 내에 부착할 수 있는 스티커 양식으로 제작하여 각 대학‧연구기관 등에 배포한다.

이번 화학물질 안전수칙 홍보는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연구실 현장점검과 병행한다. 대상기관은 주로 최근 5년간 화학물질 취급사고가 발생한 기관의 화학‧화학공학, 의학‧생물 분야 연구실로, 9~10월간 ①화학물질(폐시약 포함)의 취급‧관리 현황과 ②개인 보호구의 비치‧착용 현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홍순정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최근 첨단연구가 활성화됨에 따라 유해화학물질 등을 다루는 고위험 연구실의 수가 증가하고 있어 연구자들이 안전 수칙을 지키고 보호구를 착용하는 등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연구자들이 생명과 안전의 위협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한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경제 / 박영진 기자 you79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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