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이철조 의원, 민간위탁 시설 공공성 강화 및 데이터 행정 역량 제고 제안

김기보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9 17: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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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엽 커뮤니티센터,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운영 당부
▲ 고양시의회 이철조 의원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고양특례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이철조 의원(국민의힘, 일산1, 탄현1, 탄현2)이 11월 18일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주민 자치 시설의 공공성 확보와 데이터 기반의 과학 행정 구현을 위한 정책적 제언을 이어갔다.

주민 자치 시설, 투명한 운영과 시민 접근성 확대 필요 이 의원은 주민자치과 감사에서 주엽 커뮤니티센터의 위탁 운영 현황을 짚으며, 운영 규정의 적절성과 입주자 선정 방식에 대한 점검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주민자치회에 위탁된 시설이 내부 세칙 변경을 통해 특정 개인에게 운영 권한이 집중되는 구조는 자칫 사유화 논란을 빚을 우려가 있다"며 "관련 규정을 면밀히 살펴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특정 단체의 장기 입주보다는 청년 창업가나 다양한 시민들이 고루 이용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은주 주민자치과장은 "법률 자문 등을 통해 규정 위반 여부를 재검토하고, 향후 위탁 조건 강화를 통해 공공성을 높이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집행부가 개선 의지를 밝힌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해당 시설이 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적자원과 감사에서는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공무원 교육 훈련의 혁신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고양시가 스마트 행정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이를 수행할 공직자들의 데이터 활용 능력이 필수적"이라며 "단순한 소양 교육을 넘어, 실제 시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AI 및 빅데이터 실무 전문 교육 과정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영산 인적자원과장은 "의원님의 제안에 깊이 공감하며, 2026년 교육 훈련 계획 수립 시 스마트시티과 등 유관 부서와 협력하여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여 이 의원은 탄현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이 행정 절차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주민들의 기대가 큰 사업인 만큼, 더 이상의 지연 없이 행정력을 집중해 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철조 의원은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행정과 투명한 시설 운영은 고양시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지름길"이라며 "집행부가 오늘 논의된 사항들을 정책에 잘 반영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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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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