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경제=박영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35차 아·태 무선그룹(AWG, Asia-Pacific Wireless Group) 국제회의에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손승현, 이하 ‘TTA’) 김대중 표준화본부장이 총회(Plenary) 의장으로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TTA 김대중 본부장은 지난 2019년부터 6년간 아·태 무선그룹(AWG) 총회 부의장을 역임하였으며, 이외에도 3GPP 프로젝트조정위원회(PCG) 부의장, ITU-T 전기통신표준화자문반(TSAG) 한국 수석대표 등 30여 년간 전파 및 이동통신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활약하며 기술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전문가이다.
우리나라가 아·태 무선그룹(AWG) 총회 의장에 당선된 것은 2004년 본 국제기구의 설립을 주도하며 의장국을 역임한 지 20년 만으로, 김대중 신임 의장은 2026년 1월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하여 연임 시 최대 2031년까지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 기간동안 2030년 상용화 목표인 6G 기술 표준화에 대한 준비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우리나라가 아·태지역 표준화 논의를 주도하는 등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오용수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아·태 무선그룹(AWG) 총회 의장 선출 쾌거는 정부와 표준화 전문가, 국내 산업계 간 공고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임을 강조하며, “6G·AI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2030년까지 이어지는 전파·통신 표준화 작업을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경제 / 박영진 기자 you79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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