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가기후위기대응위와 손잡고 ‘글로벌 기후선도도시’ 도약

김기보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9 16: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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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원재서 ‘연안도시 탄소중립 전략’ 주제로 2026년 제1차 권역별 포럼 공동 개최
▲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9일 경원재 바이 워커힐에서 열린 '기후위기대응 권역별 포럼'에서 이창훈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인천시가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실천을 선도하고‘글로벌 기후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구축에 나섰다.

인천광역시는 9일 경원재에서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와 공동으로‘연안도시의 탄소중립 전략’을 주제로‘2026년 제1차 기후위기대응 권역별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을 위한 지역 맞춤형 정책을 모색하고자 기후대응위가 주최하는 권역별 포럼으로 현장에는 박찬대 시장과 이창훈 민간위원장을 비롯해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예정된 총 4회의 권역별 포럼 중 첫 번째 행사가 해양·항만 중심 도시인 인천에서 개최되면서 지역 맞춤형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의미를 더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해양과 항만을 보유한 인천의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인천의 탄소중립 실천방안과 여타 연안도시로 확산 가능한 정책 모델이 폭넓게 논의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인천시 탄소중립이행책임관 정승환 환경국장은 ‘인천광역시의 2045 탄소중립 비전 및 전략’을 주제로, 정부 목표보다 5년 앞선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인천시의 주요 실천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에서는 연안도시의 특성을 고려한 핵심 자산과 다각적인 실행 방안들이 제시됐다. ▸김영남 해양환경공단 해양보호복원처장은‘블루카본의 가치와 향후 과제’ 발표를 통해 블루카본이 자연기반 해법이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자산임을 짚었으며, ▸김은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산업실장은 감축·전환·측정·흡수를 통합하여 항만을 연안도시 탄소중립의 실행거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항만의 탈탄소 전략’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석진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해상풍력의 잠재력과 발전모델’을 소개하며, 인천이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에너지 산업전환을 시작한 만큼 이를 통한 RE100 산업단지 실현 및 공정전환 등 지역 탄소중립을 위한 과제들을 제안했다.

주제발표 후 박찬진 인천시 기후대응위원회 민간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주재했다. 토론에는 한병화 기후대응위 위원, 진경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 이희관 인천대학교 교수, 최가영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및 국가·지방정부 기후대응위 위원들이 참여해‘연안도시 맞춤형 탄소중립 실천로드맵 구축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박찬대 시장은“인천은 192개의 섬과 긴 해안선을 가진도시로 기후위기를 대전환의 기회로 삼아‘탄소중립 글로벌 표준’을 세우겠다”라며,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ABC+E' 에너지 대전환, 국내 최대 갯벌을 활용한 블루카본 중심의 생태계 대전환, 그리고 시민이 체감하는 상생의 대전환으로 정책을 설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창훈 기후대응위 민간위원장은“정부는 2035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을 위해 제2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국가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수적인 공동과제”라며,“기후대응위는 지역의 논의와 노력이 국가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역별 포럼은 이번 7월 인천 포럼을 시작으로 9월 강원, 10월 경남, 11월 경기 순으로 총 4회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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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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