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비엔날레, '소통'에서 '변용'으로… 김창옥 홍보대사 위촉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4 16: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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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넘어 작가로 변신한 제주 출신 소통 전문가, 비엔날레 주제 몸소 구현
▲ 김창옥 홍보대사 위촉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제주에서 나고 자란 소통 전문가 김창옥이 ‘2026 제5회 제주비엔날레’의 홍보대사로 나선다.

제주도립미술관은 강연 무대를 넘어 작가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김창옥(김창옥아카데미 대표)을 제5회 제주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번 위촉은 김창옥이 걸어온 ‘소통’의 여정이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서로 다른 것들이 섞이고 모여 새로운 형태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허끄곡, 모닥치곡, 이야홍 : 변용의 기술(The Art of Metamorphosis)'이다.

김창옥의 최근 행보 자체가 이 주제를 그대로 보여준다. 말로 마음을 어루만져 온 소통 전문가에서 옻을 매개로 한 작업으로 활동을 넓히며, 그는 스스로 삶의 ‘변용’을 실천하고 있다. 서로 다른 것들이 만나 새로운 형태로 거듭나는 비엔날레의 지향과 그의 여정이 겹쳐지는 지점이다.

1973년 제주에서 태어난 김창옥은 경희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서울여자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김창옥아카데미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KBS ‘아침마당’ 등을 통해 대표적인 소통 전문가로 자리잡았고, 제주에서 나고 자란 경험과 소통의 결핍을 특유의 공감과 유머로 풀어내며 폭넓은 세대의 사랑을 받아왔다. 저서로 『유쾌한 소통의 법칙 67』, 『나는 당신을 봅니다』, 『소통형 인간』 등이 있다.

김창옥 홍보대사는 앞으로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제5회 제주비엔날레를 알리는 활동에 나선다. 비엔날레 메인 홍보영상 출연을 비롯해 관련 행사 참여, 공식 누리소통망(SNS) 홍보, 강연과 특별 도슨트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돌문화공원에 마련된 홍보대사 부스에서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며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창옥 홍보대사는 위촉식에서 “제주는 저를 낳고 키운 섬이자, 저를 다시 예술로 이끌어 준 곳”이라며 “이제 작업이라는 언어로, 강연장이 아니라 전시장에서 새로운 방식의 소통을 시작하려 한다. 서로 다른 우리가 섞이고 모여 어우러지는 이 큰 잔치에 많은 분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을 잇는 소통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제주 출신 김창옥은 이번 비엔날레의 메시지를 가장 친근하게 전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홍보대사와 함께 제5회 제주비엔날레를 도민과 관람객에게 한층 가깝게 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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