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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교육지원청 “약물의 위험, 교실을 넘어 ‘음악과 무대’로 생생하게 스며들다” |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은 청소년들이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을 쉽고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콘텐츠를 활용한 ‘찾아가는 예방교육’의 첫걸음을 뗐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환경을 통한 유해약물 노출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청소년의 건강한 가치관 형성과 자기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예방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고양교육지원청은 학생 눈높이에 맞는 문화예술 기반 교육을 통해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관내 중·고등학교 7개교 2,767명 대상으로 운영되며, 뮤지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위탁 운영기관인 감성이음사회적협동조합이 학교를 방문해 공연형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사업은 7월 6일 성사중학교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16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선보인 예방 뮤지컬 ‘블랙약국’은 청소년들의 불안과 욕구를 이용한 다양한 유혹이 존재하는 상황을 배경으로 술, 담배, 약물 등 유해요인이 청소년들에게 접근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건강한 선택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특히 청소년 대상 대리구매, 신종 전자담배, 약물 중독 등 최근 사회적 이슈를 적극 반영해 학생들의 공감과 이해를 높였으며,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집중도와 몰입도를 끌어내고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공연을 관람한 성사중학교 한 학생은 “약물 오·남용이 생각보다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친구의 권유나 호기심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느꼈고, 앞으로는 유혹을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을 함께 관람한 교사 역시 “청소년들이 실제로 겪을 수 있는 상황을 공연으로 생생하게 보여주어 교육 효과가 매우 높았다”며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몰입하는 모습을 보면서 문화예술을 활용한 예방교육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고양교육지원청 이현숙 교육장은 “청소년들이 약물의 위험성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교육지원청은 사업 추진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사전 인식 조사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학생들의 인식 변화와 교육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공연이 단발성 교육에 그치지 않도록 학생들의 인식 변화와 약물 예방 행동 실천 의지를 환기하는 학급 게시용 포스터를 제공해 교육 효과의 지속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분석 결과와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예방교육의 질을 높이고, 문화예술 예방교육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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