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벽을 넘어선 울림’… 박신양 작가 초대전, ‘아티스트 토크’로 시민과 뜨겁게 호흡

김기보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0 15: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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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 위 진솔한 고백’박신양 작가, 시민들과‘제4의 벽’을 허물다
▲ ‘아티스트 토크’ 현장 사진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14년간 묵묵히 캔버스에 담아온 화가 박신양의 내면이 인천 시민들과 진솔하게 마주했다.

인천광역시 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8일, 재개관 기념 초대전 '제4의 벽'을 맞아 작가가 직접 관객과 소통하는 ‘아티스트 토크’ 1차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작가의 예술 철학을 공유하고 심리적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대 인천시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 시장은 시작에 앞서 박신양 작가와 인사를 나눈 뒤 아티스트 토크에 직접 참여해 예술적 교감을 나눴다. 그는 “인천 시민들이 박신양 작가의 깊이 있는 작품을 통해 위로를 얻고, 예술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후 2시부터 이어진 본격적인 아티스트 토크는 작가의 예술 철학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으로 포문을 열었다. 박신양 작가는 “지난 14년간 원화를 판매하지 않고 오직 전시를 통해서만 대중과 호흡해 온 이유는 예술이 소유의 대상이 아닌 ‘나눔’의 가치로 공유되길 바랐기 때문”이라며 전시에 담긴 소신을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시민들의 진솔한 질문이 쏟아졌고, 작가는 관객 한 명 한 명과 소통하며 보이지 않는 ‘제4의 벽’을 완전히 허물었다.

아티스트 토크 이후에는 박찬대 시장과 박신양 작가,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전시 공간을 천천히 거닐며 작품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신양 작가는 작품들 사이를 오가며, 각 그림에 깃든 창작 당시의 치열한 감정과 독창적인 표현 기법을 현장에서 직접 들려주었고, 참석자들은 그의 예술 세계를 한층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특별한 여운을 만끽했다.

이어 박찬대 시장은 이번 초대전과 연계해 지역 미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특별히 마련된 '아트‧T인천'을 관람하며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7월 17일부터 22일까지 미추홀전시실에서 열리는 '아트‧T인천'은 인천미술은행의 소장품과 지역 작가들의 역량을 한자리에서 조명하며, 이번 초대전이 지역 문화예술의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1차 토크에 쏟아진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오는 8월 1일 ‘아티스트 토크’ 2차를 추가로 진행한다. 이미 예매가 오픈된 2차 토크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 속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박신양 작가의 전시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무더운 여름,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박신양 작가의 '제4의 벽'은 예술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을 채우는 소중한 영감의 공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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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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