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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의회 |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학생 운동선수들의 인권과 학습권을 보장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교육위는 오는 10월 1일 오후 2시 충북도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학생 운동선수 인권 향상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2025년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학생 선수는 8만 3,000여 명으로, 20년 전보다 12.5%가량 감소했으며 학교 운동부 내 폭언, 폭력, 성폭력 등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잇따르는 실정이다.
이에 교육위원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단순한 인권 침해 예방을 넘어, 학생 선수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강한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토론회에서 임용석 교수(충북대 체육교육과)는 ‘학생 선수와 스포츠 인권, 통제가 아닌 지원으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학생 운동선수의 인권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도의회 김성대 의원(청주8)이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는 6명의 패널이 참여해 △학생 운동선수의 학습권 강화 △인권 침해 예방 및 대응 시스템 구축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학교운동부 문화 조성 △체육대학 진학 지원 방안 등 다각적인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좌장을 맡은 김성대 의원은 “학생 운동선수들이 학습권을 침해당하거나 인권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이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학생 선수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학교 현장에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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