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포럼 × 새만금,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 RE100” 새만금 미래산업 해법 찾는다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3 15: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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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포럼 개최,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및 RE100’ 집중 논의
▲ 전북도청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새만금의 RE100 기반 에너지 체계와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전략을 주제로 한 '2025년 새만금정책포럼'이 오는 9월 24일 남원 스위트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새정부 출범 이후 새만금사업의 중장기 과제를 모색하고, 글로벌 첨단전략산업기지로서 새만금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날 포럼에서 ▲김재영 봉테크시스템 이사가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추진과제’를, ▲최준석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국내 특구 전략과 새만금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활용 가능성’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발제 이후에는 전북대 손재권 교수를 좌장으로 군산대·전주대·전남대 교수진과 전북테크노파크 관계자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져 RE100과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전략의 실행 가능성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김재영 이사는 이번 발표에서 글로벌 RE100 확산 추세와 국내 이행 현황을 짚고, 새만금이 풍부한 신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탄소중립형 RE100 산업단지를 구현할 구체 전략을 제시한다. 태양광·풍력 설비 확대, ESS 기반 전력 안정화, 스마트 배전망 구축 등 단계별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실천적 로드맵을 소개한다.

최준석 연구위원은 기존 규제자유특구의 한계를 넘어, 새만금 전역을 대상으로 규제 제로 환경과 글로벌 테스트베드를 조성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AI·바이오·방산·이차전지 등 국가 전략산업과 연계된 특구 모델을 제안하며, 기업 투자 촉진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정책포럼을 통해 새만금이 RE100 에너지 기반과 규제제로화 전략을 펼칠 혁신 거점임을 부각하고,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새만금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지정 논의에도 속도를 붙이고, 제도 시행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미정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새만금의 가치는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실험무대에 있다”며, “이번 정책포럼을 통해 도민과 기업, 전문가가 함께 지혜를 모아 새만금을 글로벌 첨단전략산업기지의 출발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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