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촌정수장 화학테러 대비 수질오염방제훈련 실시

김기보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1 15: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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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특수대응단과 공조해 유해물질 누출 상황 가정한 훈련으로 대응 체계 점검
▲ 인천시, 공촌정수장 화학테러 대비 수질오염방제훈련 실시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공촌정수사업소는 정수시설을 대상으로 한 수질오염테러를 대비해 119특수대응단과 합동으로 실제 테러상황을 가정한 수질오염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훈련은 정수사업소 내 응집지 인근에서 출처 불명의 액체용기가 발견되고 미상의 액체가 외부로 누출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해당 물질이 유해화학물질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실제 화학테러 상황에 준하는 초동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공촌정수사업소는 훈련 상황 발령 직후 전 직원으로 이루어진 자체 대응팀을 편성해 원수 유입을 차단하고 응집기 및 정수처리설비 가동 중지 등 초기대응을 실시했다.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특수대응단 화학대응센터는 분석차, 제독차 등 차량 4대와 소방대원 7명을 투입하여 누출물질 탐지, 확산 방지, 미지 물질 시료채취 등 현장 제독작업을 실시했다.

공촌정수사업소와 119특수대응단은 미확인 액체용기를 밀폐하고 누출된 미상 액체에 대해 확산 방지와 방제 작업을 실시했으며, 성분 검사를 위한 시료도 채취했다. 이후 수돗물 성분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정수처리설비를 재가동하고 수돗물을 정상 공급하며 훈련을 종료했다.

정수사업소는 소내 시설 전체가 수돗물 생산 설비로 구성돼 소량의 화학물질 유입만으로도 시민에게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평상시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는 등 엄격한 출입관리가 이뤄지는 시설이다. 이에 공촌정수사업소는 오염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수질오염방제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왔다.

이번 합동 훈련은 평소 진행하던 훈련에 화학물질 테러 가능성을 반영해 119특수대응단과의 공조 체계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역량 및 효과 면에서 한층 더 강화된 훈련이라고 할 수 있다.

장병현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정수장에서의 위기 대응 능력은 매우 중요하고 특히나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은 시민의 건강을 위한 필수재” 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하여 직원들의 위기 대처 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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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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