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회 미래발전연구회, '춘천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 및 민간위탁 타당성 연구' 시민 포럼 개최

조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6 14: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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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참여 기반의 정책 검토 필요성 공감대 형성
▲ 하수처리포럼

[파이낸셜경제=조성환 기자] 춘천시의회 미래발전연구회(회장 김영배)는 26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춘천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 및 민간위탁 타당성 연구' 시민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ESG정책연구원과 춘천시의회(의장 김진호) 미래발전연구회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이전과 민간위탁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개최됐다. 포럼에는 시민, 전문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미래발전연구회 회장 김영배 시의원은 환영사에서 “하수처리시설 민간위탁은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시민 삶의 기본을 좌우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시민의 실질적인 경험과 의견을 듣는 자리가 무엇보다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행정을 위한 토론이 아니라 시민이 주체가 되는 공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며, 시민의 한마디 한마디가 향후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분명한 좌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조연설에서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은 하수처리시설 이전 논의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춘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적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주민 공청회 누락 등 그간 충분히 설명되지 못한 과정에 대해 책임감을 표하며, “정책의 대상도, 최종 판단 기준도 시민이며, 이번 포럼은 시민의 알 권리 보장과 의견 수렴을 위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의장은 다양한 의견이 충돌할 수 있지만 “그 차이가 민주주의를 단단하게 만들고 정책을 성숙하게 한다”며 적극적인 시민 의견 개진을 당부했다.

포럼은 ▲윤익준 법무법인 강남 전문위원의 ‘민간위탁 과정에서의 시민참여 배제’ ▲정성진 ESG정책연구원 박사의 ‘환경영향평가 타당성 검토’ 등 핵심 발제와 더불어 ▲이건호 이엠연구소 본부장의 ‘수질오염 문제 제기’ ▲한광수 ESG정책연구원 박사의 ‘근화동·칠전동 친환경 공원 조성 필요성’ 발표 등이 이어지며 다양한 관점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춘천시의회 미래발전연구회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과 시민 의견을 향후 정책 검토 과정의 핵심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히며, 절차적 정당성과 행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더욱 신중하고 책임 있는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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