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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난 11일 복지관에서 마련한 ‘아빠 모임’에 참여한 가족들이 과자집을 만들고 있다. |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아이와 단둘이 하는 첫 활동이었는데도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아버지 마음공감 사업 ‘아빠 모임’이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장애 자녀 1명과 아빠가 짝을 이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아빠 모임은 지난 11일 주말을 이용해 인천장복에서 열렸다.
참가자는 모두 12가정이다.
애초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가정 모집을 계획했으나 그 두 배가 넘는 25개 가정이 참가 신청을 해 한 가정을 더 추가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참여자는 모두 10가정으로, 낮은 연령의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특히 관심이 높았다.
인기가 좋은 이유는 무엇보다 아빠와 장애 자녀가 놀이 하며 온전히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모(51) 씨는 “다른 비장애 아이과 같이 키우면서 이 아이에게는 소홀했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며 “그 시간을 채워주고 싶어 참여했다”고 말했다. 박모(47) 씨 역시 “늘 일이 많아 같이 놀아주지 못했다는 미안한 마음이 있어 신청했다”고 말했다.
아빠들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점도 만족도를 높였다. 전체 이야기 나눔 시간을 마련해 ‘나는 어떤 아빠인가요’ ‘내 아이를 처음 알게된 순간’ 등을 주제로 장애 자녀를 둔 아빠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했다.
이날 아이들은 오전 10시~오후 3시 아빠와 과자집을 만들고 복지관이 준비한 도시락을 먹으며 추억을 쌓았다.
김민석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아빠 모임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받아 내년에는 더 알찬 내용으루 꾸며보려고 한다”며 “더 많은 아빠와 아이들이 같이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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