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간 압도적 권력을 준 결과가 이겁니다.”
호남에 거주하는 청년 김소혁 씨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지 연설에서 지역 쇠퇴의 책임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지방자치 30년 동안 민주당이 독점한 결과 호남이 추락했다는 주장과 함께, 김 후보야말로 전체주의를 막을 유일한 인물이라고 강조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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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혁 청년(호남 거주) |
[파이낸셜경제=전병길 기자] TV조선에서 방송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홍보 영상에 출연한 김소혁 청년(호남 거주)은 찬조 연설을 통해 "호남이 쇠퇴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이른바 ‘호남 추락 책임론’을 제기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청년은 "지방자치가 시행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광주의 저항 정신과 역동성은 사라졌다"며 "지금은 재정자립도 전국 최하위 수준에서 재난지원금만 나눠주는 처지에 놓여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 지역을 장악한 정당이 누구인지 지역민들은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며 "시장, 구의원, 시의원, 국회의원까지 대부분 민주당이 독점했는데, 결과가 쇠퇴라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김소혁은 "이재명 후보가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는 사람이라면, 김문수 후보는 국가 경영을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온 지도자"라며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는 권력 앞에서도 당당했고, 이념에 굴복하지 않았으며, 자유를 지키기 위해 기득권에 맞섰다"며 "전체주의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제2차 대선후보 TV토론 직후 방영된 국민의힘 정치 광고에서 전해져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파이낸셜경제 / 전병길 mbcclub@naver.com
#호남쇠퇴책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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