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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치와 나눔히어로와 함께하는 장난감 수리 EVENT' 안내문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버려지는 장난감이 다시 살아나는 서울의 ‘자원순환 캠페인’이 11월 본격 가동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새활용플라자가 11월 시민과 함께하는 장난감 자원순환 캠페인 ‘해치와 나눔히어로’를 운영한다. 11월 20일 열리는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초록이의 지구여행’을 시작으로, 22일·29일 양일간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장난감 기부데이가 연이어 진행된다.
올해 장난감 순환 프로젝트에는 3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를 계기로 서울새활용플라자의 온라인 파급력은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캠페인의 첫 일정은 11월 20일 청계광장에서 진행되는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초록이의 지구여행(Green's Earth Journey)’ 이다. 시민이 쓰지 않는 장난감을 가져오면 현장에서 재사용 여부를 확인해 새롭게 탄생한 장난감으로 교환해 준다.
이번 행사는 일상 속 자원순환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어린이와 시민이 플라스틱 장난감 순환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장난감 교환 외에도 업사이클 브릭을 활용한 키링 제작 체험을 선착순으로 운영한다.
이어서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는 11월 22일과 29일에 장난감 기부데이를 연다. 기부된 장난감은 세척·분류 과정을 거쳐 필요한 가정 또는 아동복지시설 등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어린이 기부자에게는 감사장과 함께 새활용 굿즈가 제공된다. 또한 업사이클링 키링을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자원순환의 가치를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다.
장난감 자원순환 프로젝트는 쓰지 않는 장난감을 기부받아 세척·분류·수리하여 나눔으로 연결하는 ‘서울형 순환경제 모델’이다. 올해 초 서울시50+재단, 서울여성가족재단과 MOU를 체결하고,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과 함께 지난 7월부터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해치와 나눔히어로’를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해치와 나눔히어로’는 서울의 상징 캐릭터 ‘해치’가 시민과 함께 나눔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은 어린이 자원순환 브랜드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기부하고, 새롭게 탄생한 장난감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치와 나눔히어로’는 그 간, 약 3만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방문했으며 특별히 11월 한 달간 시니어 봉사자와 함께하는 세대이음형 자원순환 프로그램으로 확대하여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참여형 ESG 실천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재단은 현장 운영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여, AI키오스크를 통해 장난감을 기부하면 감사장과 함께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새활용 연필꽂이를 증정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기부의 의미를 더욱 실감할 수 있으며, 자원순환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2025년 1~3분기 기준, 장난감 순환 프로젝트 관련 홍보 및 시민참여 캠페인이 활발히 전개되며 서울새활용플라자의 온라인 파급력(디지털 확산효과지수)은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재단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다양한 자원순환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제로 웨이스트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자원순환 공간을 넘어, 디자인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안하는 곳”이라며 “아이와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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