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조혈모세포이식환자 건강 회복 위한 백신 지원 넓힌다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9 13: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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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2세 이하 제한 없애고 2026년 신규 환자 대상 최대 3년 지원
▲ 조혈모세포이식환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확대 홍보 포스터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서울특별시 용산구는 조혈모세포이식환자의 면역력 증진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7월 27일부터 이식 후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기존 만 12세 이하에서 전 연령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조혈모세포이식환자는 이식 과정에서 시행되는 고강도 전처치요법과 면역억제 치료로 인해 기존 면역력이 감소하거나 소실될 수 있어 감염병 예방을 위한 재접종이 필요하다. 이번 지원 확대로 2026년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신규 환자는 연령 제한 없이 이식일로부터 최대 3년간 예방접종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지원 대상 백신은 15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17종으로, B형간염,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b형 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폐렴구균,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수두, A형간염, 일본뇌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인플루엔자가 포함된다. 다만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은 허가사항에 따라 남녀 모두 26세까지만 지원된다.

접종은 백신 종류에 따라 이식 후 최소 3개월 또는 6개월 이후부터 가능하다. 다만 환자의 연령과 개인별 면역 상태를 고려해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담한 뒤 접종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접종 장소는 전국 국가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용산구 내 위탁의료기관은 59개소이다. 가까운 위탁의료기관과 접종 가능한 백신 종류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의료기관에서 처음 접종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확인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다만 다른 의료기관에서 처음 접종할 경우에는 조혈모세포이식일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진단서, 수술확인서, 진료확인서 등)를 제출해야 한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이식 후 회복 과정에 있는 환자들에게 예방접종 비용은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지원 확대가 치료 이후의 회복까지 함께 책임지는 따뜻한 행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은 물론, 구민 누구나 필요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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