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주민 숙원 해결! 강서 염창공원 훼손지 공공주택 공급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3 13: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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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공주택지구 지정 및 사업인정 의제에 관한 의견청취
▲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국토교통부에서 8월 13일 주택공급사업지로 발표한 ‘염창근린공원 훼손지’를 찾아 현황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서울 강서구의 숙원 사업이자 대표적인 난제로 꼽혔던 ‘염창근린공원 훼손지’ 문제가 마침내 풀렸다.

국토교통부가 염창근린공원 훼손지, 공항고 이전 부지 등 주택공급 신규후보지를 8월 13일 발표했다.

현재 해당 지역은 공원으로 지정돼 있으나, 공원 내 사업장 폐업과 개발 과정에서 형성된 염창산 절개지 등으로 인해 20년간 흉물로 방치된 상태다. 공원기능을 상실해 주민 안전에 대한 우려는 물론 한강변과 맞닿아 있어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

공원 내 개발행위는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단, 민간사업자가 공원 부지를 매입한 후 70%는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를 비공원 시설로 개발하는 ‘민간공원 조성사업’ 방식은 허용된다.

지난 1990년도 당시 구는 청소년 문화시설과 어르신 사랑방, 야외 공연장 등 주민 편의시설 조성을 조건으로 사업을 승인했지만, 사업자가 이를 이행하지않고 골프연습장만 운영해 왔다.

이에 구는 2006년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2009년 직권 폐업 조치를 취하며 대응했으나, 사업지 규모가 크고 토지 지분이 나뉘는 등 소유주 변경까지 겹치면서 개발은 사실상 표류 상태였다.

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4년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 균형·계획·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했고, 이듬해에는 국 단위로 규모를 확대하며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국토부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등 관계기관의 문을 수차례 두드렸고, 논의 끝에 공공개발이라는 해법을 이끌어냈다.

염창근린공원 훼손지는 주민 의견청취 및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공주택지구로 최종 지정된 후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사로 참여하여 지구지정·지구계획, 부지 조성, 주택 착공 등 주요 절차 통합 시행 및 보상 신속화로 2029년 착공할 예정이다.

염창근린공원의 총 면적은 11만 1,769.4㎡로 이 중 산림을 제외한 사업지 면적은 5만 711㎡에 달한다.기존 염창공원과 연계한 개방형 녹지공간을 만들어 지역주민, 입주민이 모두 이용 가능한 쾌적한 힐링 생활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염창근린공원 훼손지 개발사업은 지역균형발전의 출발점이자 오랜 기간 기다려 온 주민들의 염원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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