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종암동 자원봉사캠프, 김장 통해 중장년 고립 해소 앞장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4 13: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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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1인 가구 20명 참여…김치 담그며 소통과 교류의 시간
▲ 김치 담그며 소통과 교류의 시간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서울시 성북구종암동 자원봉사캠프가 지난 10월 29일 ‘중장년 1인 가구와 함께 담그는 김장김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적 고립과 정서적 소외를 겪는 중장년 20명이 참여해 김치를 함께 담그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절임 배추에 김치 속을 버무리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고, 완성된 김치는 각 참여자 가정과 인근 경로당에 전달돼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대인관계 능력 증진과 유대감 형성, 새로운 사회적 관계망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다.

지난 6월 진행된 ‘중장년 1인 가구와 함께 쿠키만들기’ 프로그램에 이어, 중장년 1인 가구가 지역사회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소통과 참여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참여자 한 명은 “함께 김치를 담그니 재미있었고, 혼자가 아니라는 든든함을 느꼈다.

정성스레 곰탕과 밥까지 챙겨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미신 종암동 자원봉사캠프장은 “김치를 함께 담그고 나누는 과정이 새로운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까운 이웃의 고립과 소외 해소를 위해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역주민의 정서적 안정과 따뜻한 공동체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사회적 관계망을 지원하는 여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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