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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절근로자 통합형 교육 |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양평군은 지난 7일 양동면문화센터에서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16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양동면 계절근로자 농작업 안전 및 도시농업 원예 치유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안전교육을 넘어 농작업 안전, 건강관리, 폭염 대응, 의사소통, 정서 안정까지 함께 지원하는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여름철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군은 계절근로자들이 농작업 현장에서 가장 많이 노출되는 온열질환과 낙상·전도 사고, 농약 및 농업 자재 안전 사용, 응급상황 대처요령 등을 중심으로 실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근골격계 질환 예방 운동 실습을 통해 반복적인 농작업으로 인한 근육과 관절의 부담을 줄이는 올바른 스트레칭과 작업 전·후 운동법을 직접 따라 하며 익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교육에 참석한 모든 계절근로자에게 쿨타월, 쿨마스크, 쿨토시 등 폭염 대응 안전물품을 지급해 교육 이후에도 농작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언어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캄보디아어와 한글을 함께 수록한 소통 소책자를 자체 제작·배부했다. 소책자에는 농장주와 계절근로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초회화와 농작업 실무 용어, 안전 수칙, 응급상황 표현 등을 담아 작업 현장에서 원활한 의사소통과 안전 수칙 이해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교육 마지막에는 타국 생활로 지친 계절근로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개운죽 수경화분 만들기와 향기주머니 만들기 등 원예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직접 식물을 심고 향기를 담는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은 서로 웃으며 교류했고, 교육장은 단순한 강의 공간을 넘어 치유와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났다.
교육에 참여한 계절근로자들은 “처음 받아보는 교육 방식이었다”, “한국에서 환영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교육은 단순히 사고 예방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건강관리, 언어소통, 정서적 안정까지 함께 지원하는 현장 중심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주성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전은 농업인의 안전은 물론 지역농업의 지속가능성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계절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며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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