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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평군,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초청 특강 |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가평군 탄소중립지원센터는 21일 가평군청에서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을 초청해 기후위기 특강을 열었다. 특강에는 공무원과 탄소중립실천 활동가, 기후위기 주민참여단, 군민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특강은 폭염·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를 일상에서 직접 체감하는 일이 잦아지는 가운데,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이라는 주제를 군민들이 보다 쉽고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은 ‘기후위기, 거대한 가속에서 담대한 전환으로’를 주제로 지구시스템이 직면한 한계와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지구 역사상 등장했던 생명체 중 99% 이상이 이미 멸종했다”며 “지구를 농구공에 비유하면 인류는 그 표면에 코팅된 것처럼 아주 얇고 여린 대기 막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인간이 화석연료를 태우면서 이 여린 막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 기후위기의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기후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기후를 통제할 수는 없다”면서 “현재의 기후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우리 문명 자체의 위기이며,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담대한 전환’만이 이 위기에서 벗어날 유일한 길”이라고 역설했다.
강연 말미에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제시한 ‘기후위기와의 전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공유하며 △일상 속 전력 줄이기 △제도 개선 △나무 심기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안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가평군과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구체적으로 환경문제를 실천할 수 있는 방향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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