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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 해양생명자원 활용 지속가능 미래 전략 적극 모색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부안군이 해양생명자원의 전략적 활용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논의에 나섰다.
군은 지난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부안, 해양생명자원의 미래를 여는 첫걸음’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고 해양생명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는 권익현 군수의 개회사와 원광대학교 전병훈 부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한국수산자원공단 남수민 수산종자산업진흥센터장의 '수산종자산업의 미래 전략', ▲군산대학교 이지훈 교수의 '수산용의약품 현황과 미래'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종합토론에서는 ▲한국수산종자산업협회 박완규 협회장이 좌장을 맡고,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김정애 팀장, ▲원광보건과학대학교 최한길 교수, ▲한국어촌어항공단 김성민 실장, ▲충남 보령시청 신산업전략과 김희진 팀장, ▲진도국민해양안전관 김민서 운영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해 각 분야의 현황과 과제를 공유했다.
남수민 센터장은 수산종자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전략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며,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안보 측면에서 종자산업의 중요성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지훈 교수는 기후변화는 불가피한 시대적 과제임을 전제로, 수산용의약품을 해양종자산업과 분리된 영역이 아닌 보완하는 핵심 요소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전성 검증과 글로벌 표준화의 필요성을 짚으며 미래 전망을 제시했다.
김정애 팀장은 블루바이오의 개념과 최근 투자 현황, 주요 정책, 추진성과를 소개하고, 해양바이오가 국가 차원의 신성장 전략임을 설명하며 연구개발(R&D) 성과의 확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한길 교수는 치유·안전·과학·어촌 융합의 4가지 관점으로 부안군의 방향을 제시했다.
변산반도국립공원과 새만금, 세계자연유산 갯벌 등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치유형 생태관광, 안전 기반 해양산업, 과학적 연구와 스마트 양식, 어촌 융합을 설명하며,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김성민 실장은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등 공모사업 사례를 소개하며, 어촌 지역 관계 인구 확대와 신규 인구 유입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을 제시했다.
김희진 팀장은 보령시의 신산업 전략과 정책 사례를 공유하며, 해양자원을 관광 분야로 확장하고, 서해안권 지자체 간 연계를 통한 상생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민서 대표는 안전이 산업 발전의 부차적 요소가 아닌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화함을 부각하며, 해양생명자원 활용 역시 안전이 내재화될 때 지속가능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수산용의약품의 역할과 국제 표준화 필요성, ▲블루바이오 R&D 정책에서의 활용 가치, ▲치유·관광·과학 등 융합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해수부와 산하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연구·정책 성과들이 부안군의 향후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군은 이를 바탕으로 해양생명자원 기반의 융복합 모델을 마련하고, 국가 전략사업과 연계한 지역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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