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박용규 의원 “초고압 송전선로 주민 의견 실질적 반영 돼야”

김기보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0 12: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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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제43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 충북도의회 박용규 의원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박용규 의원(옥천2)은 제43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초고압 송전선로 국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충청북도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영동에서는 지난해 주민들이 세 차례 대규모 궐기대회를 여는 등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제천에서도 초고압 송전선로 계획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장의 불안과 반발이 커지는 상황에서 도 차원의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국가 전력망 사업 99개 중 34개가 충북 11개 시·군을 관통하는 만큼,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충북 전역의 생활권과 정주환경에 영향을 미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현행 법령은 송전·변전설비 설치 과정에서 주민 의견 반영 절차를 규정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의견 청취가 형식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 주민 불안도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충청북도에 △전담 대응기구 설치 및 시·군 상시 협의체계 구축 △주민 의견 반영을 위한 협의 과정 관리·공개 △한전에 노선 재검토, 주거·농업지역 지중화 검토, 전력계통 경로 공개를 도 차원에서 공식 요구할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충북의 삶터가 수도권 산업을 위한 전력 통로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충청북도가 도민 편에서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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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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