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 주민‧독서가가 뽑은 올해의 책은?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6 12: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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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투표에 주민 790명 참여
▲ 제11회 남구 북 페스티벌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광주 남구 관내 독서가를 비롯해 도서관 이용 주민들이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오는 11월에 개최하는 ‘제13회 남구 북 페스티벌’ 올해의 대표 도서를 선정했다.

남구는 26일 “올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남구 북 페스티벌을 앞두고 유아와 초등, 청소년‧성인 분야 대표 도서 선정을 위한 주민 선호도를 조사했다”면서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도서 4권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4월 29일부터 5월 17일까지 관내 구립도서관 4곳에서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79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표 참가자들은 남구 북 페스티벌 추진위원회에서 선정한 10권의 도서 가운데 본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연령별 대표 도서에 각각 투표했다.

유아 분야에서는 지구 온난화와 환경 오염 문제를 유쾌하게 꼬집은 이소영 작가의 그림책 ‘자, 맡겨 주세요’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아 대표 도서 선정의 영예를 차지했다.

초등 분야는 투표 결과 동점 상황이 발생해 배다인 작가의 ‘물고기야 미안해’와 곽유진‧최은옥‧김다노‧우모옥 작가가 쓴 ‘나는 빛나는 3학년이야’ 2권을 대표 도서로 선정했다.

해당 도서는 탄소중립 실천 방안 제시와 또래 간 관계 형성 및 꿈을 향해 도전하는 아이들을 위한 길라잡이 내용을 담고 있다.
청소년‧성인 분야의 대표 도서는 이고은 작가의 ‘무사히 어른이 될 수 있을까’였다. 10대의 불안과 사랑, 자존감, 친구 관계 등 청소년이 흔히 겪는 내용을 다루면서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심리학 서적이다.

남구는 선정 도서를 중심으로 독서감 공모전과 작가 초청 북토크, 독서동아리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독서문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오는 11월 7일 남구 북 페스티벌에서도 대표 도서를 활용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선정한 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책을 매개로 세대와 이웃이 소통하는 독서문화 공동체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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