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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 장애인 치과 진료 문턱 낮춘다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익산시가 장애인의 치과 진료 문턱을 낮추고 건강권 보장을 강화한다.
익산시는 원광대학교 치과병원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2026년 8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운영 시범사업은 전신마취나 약물진정이 필요 없는 장애인 환자가 거주지 인근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구강검진과 예방, 일반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부터 센터 운영 기관을 모집해 전국에서 총 3개 기관을 선정했으며, 전북에서는 원광대학교 치과병원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센터는 장애인의 접근 편의성을 고려해 원광대학교 치과병원 1층에 마련됐다. 진료실·대기실·상담실 등 필수 공간을 갖추고 첨단 장비 13종을 구비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진료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장애인 치과 진료 관련 교육을 이수한 치과의사 1명과 치과위생사 2명을 전담 배치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익산시는 원광대학교 치과병원과 협력해 장애인 구강상담과 진료 연계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치과 진료 접근성을 높이고, 구강 건강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장애인들이 거주지 가까이에서 전문적이고 안전한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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