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설공단, AI 생체인식 기술로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 나선다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6 12: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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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앤인코누스(주)와 MOU 체결… 생체인식 키오스크 6개월 시범 운영 돌입
▲ 세종시설공단, AI 생체인식 기술로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 나선다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 첨단 인공지능(AI) 생체인식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현장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과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공단은 지난 21일 중앙공원 대회의실에서 ㈜강남앤인코누스와 ‘첨단 기술 기반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단이 민간 기술 기업과 손잡고 스마트 안전보건 인프라를 현장에 도입한 세종지역 공공기관 최초의 사례다.

이번에 도입되는 ‘AI 생체인식 키오스크’는 단 10초 만에 비접촉 방식으로 근로자의 혈압, 체온,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지수 등 4대 주요 생체 지표를 측정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건강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각적인 알림을 발송한다.

공단은 이를 통해 폭염 등 가혹한 야외 환경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고령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위험을 조기에 식별하고, 돌발적인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데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은 협약 체결과 동시에 세종호수·중앙공원 사무실에 기기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6개월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강남앤인코누스는 장비 설치와 유지보수, 기술 지원을 무상으로 전담하며 정기적인 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공단에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집되는 모든 생체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 및 생명윤리법에 따라 철저히 익명화 처리된다. 제3자 제공이나 판매가 엄격히 금지되며, 협약 종료 시 관련 데이터는 즉시 파기되어 개인정보 보호에도 만전을 기한다.

공단은 향후 현장 근로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9월 중간 점검과 11월 성과 평가를 거쳐 12월 중 해당 시스템의 정식 도입 및 전 사업장 확대 여부를 최종 검토할 계획이다.

조소연 공단 이사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재해 예방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 우리 현장에서 시작되어야 할 필수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마중물 삼아 사후 대처가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근로자 건강관리 체계를 공단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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