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이호해수욕장,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해변’ 으로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7 11: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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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휠체어·구명조끼 비치…6월 24일부터 시범 운영
▲ 아쿠아 모빌리티 휠체어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제주시는 장애인의 해수욕장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한 물놀이를 지원하기 위해 이호해수욕장에 수상휠체어 등 맞춤형 편의시설을 전격 도입한다.

그동안 백사장의 모래지형은 휠체어 이동이 불가능해 장애인들이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데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에 제주시는 사업비 1,120만 원을 투입해 물에 뜨는 특수 수상휠체어 2대와 안전을 위한 구명조끼 2세트를 구입했다.

해당 편의시설은 이호해수욕장 개장 기간인 6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시범 운영되며, 종합상황실에 대여신청서를 제출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주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실적과 사용자 만족도, 개선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제주시 내 다른 해수욕장으로의 확대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시범 운영에 앞서 6월 23일 오전 10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수상휠체어 공개 시연이 진행된다. 이날 시연에는 김완근 제주시장을 비롯해 관계 부서 공무원,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장비의 안전성과 이동 동선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양우천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편의시설 도입은 해수욕장을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시범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이용약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더욱 실효성 있는 해수욕장 편의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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