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역사의 현장에서 청백리 정신을 되새기다

김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2 11: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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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8대 청백리, 노촌 이약동 선생의 위패를 모신 양천동 하로서원 방문
▲ 조선 8대 청백리, 노촌 이약동 선생의 위패를 모신 양천동 하로서원 방문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김천시는 지난 6월 11일 직원 45명을 대상으로 양천동 하로마을 출신 청백리인 노촌 이약동 선생의 유적(하로서원 내 청백사) 답사 및 청백리 특강을 실시했다.

현장 답사와 함께 마련된 이번 특강은 지역의 대표적인 청백리 노촌 이약동 선생을 통해 공직자의 가슴에 청백리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역사의 현장에서 체득한 청렴 가치를 공직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자 추진됐다.

본격적인 청백리 현장 답사에 앞서 시청 4층 교육장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 국가청렴권익교육원의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청백리의 역사와 철학,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 가치인 청렴의 기본 개념에 대한 사전 학습이 진행됐다.

이후 양천동 하로서원으로 이동하여 노촌 이약동 선생의 위패가 모셔진 청백사에 참배 후 김천문화원 송기동 사무국장으로부터 노촌 이약동 선생의 정신과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청취하며, 바람직한 목민관의 자세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촌 이약동 선생은 조선 8대 청백리 중 한 사람으로서 양천동 하로마을에서 태어나 사헌부감찰, 청도군수, 제주 목사, 호조참판, 개성유수 등의 관직을 지내며 평생을 청렴하게 공직에 봉직한 인물로 유명하다.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는 그의 일화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대표적으로 제주목사 재임 시절 한라산 정상의 산신제 제단을 한라산 중턱으로 옮겨 백성들의 고충을 덜어주었으며, 제주 목사를 마치고 떠날 때에는 말채찍마저도 관물이라 하여 두고 왔다는 ‘괘편암(掛鞭岩)’ 일화와 부하 관리가 몰래 챙긴 갑옷을 알아채고 바다에 던져 풍랑을 잠재웠다는 ‘투갑연(投鉀淵)’ 일화가 오늘날까지 청백리의 귀감으로 전해지고 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직원은 “우리 지역 가까운 곳에 이처럼 존경받는 청백리 인물과 유적지가 있는지 미처 몰랐다. 이번 특강 및 답사를 통해 노촌 이약동 선생의 청백리 정신과 철학이 우리 공직자들의 마음 깊은 곳에 청렴 다짐을 위한 울림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하 감사실장은 “역사의 현장에서 몸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깨닫는 이번 청렴 문화 체험교육과 같이, 앞으로도 공직자들의 마음 깊은 곳에 울림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청렴 시책 추진을 통해 더 청렴한 김천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천동 하로서원에서는 매년 봄, 가을에 노촌 이약동 선생을 기리는 춘향제와 추향제를 봉행하고 있으며, 공직사회에 청백리 정신을 확산시키고 공직자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김천문화원이 주관하고 김천시와 노촌기념사업회가 후원하는 노촌 이약동 청백리상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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