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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2년 만의 종합 2위 탈환… 부산시,'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역대급 성적으로 마무리 |
[파이낸셜경제=금윤지 기자]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7일 간의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23일 저녁 6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이번 체전은 50개 종목, 82개 경기장에서 3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으며, 큰 울림을 선사했다.
7일간 이어진 선수단과 가족들의 발길은 경기장 인근 식당, 숙박업소, 관광지로 향했다.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은 “요즘만 같으면 살겠다”라며 전국체전의 소비·경제효과에 크게 환호했다.
이번 전국체전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서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전 국민의 화합을 이루었으며, 국내 유명 공연 연출가인 박칼린 감독의 성대한 개폐회식과 풍성한 문화 행사들은 대회 기간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관람객들은 항구도시 부산의 상징과 생동감이 압축적으로 표현된 색다른 무대에 ‘역대 최고’라는 극찬과 함께 부산 시민으로서 자랑스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성화 봉송은 151개 구간 1천 2백여 명의 주자들이 희망과 화합의 불을 이어 나갔으며,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를 통해 감동의 순간을 연출했다.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감동·화합의 체전답게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들의 활약 또한 대회 기간 내내 크게 돋보였다.
4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개폐회식, 입퇴장 관리 ▲경기장 안내 ▲교통주차관리 ▲사전 분위기 조성(붐업) 등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훈훈한 미소와 따뜻한 정으로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도왔다.
또한 1만 6천여 명의 시민·학생 서포터스들은 경기 관람과 열 띤 응원을 펼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숨은 주역들로 톡톡한 역할을 해냈다.
이 밖에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경기장 곳곳의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풍성했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홍보관은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와 먹거리, 이벤트 등을 제공했고, 사직야구장과 해운대 해수욕장 등지에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지며 부산 곳곳이 축제의 장이 됐다.
전국체전을 찾는 관람객과 선수단 등에 편의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부산의 맛과 정취를 알림으로써 지역 먹거리(로컬푸드) 소비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부산 지역 먹거리(로컬푸드) 조성존(가칭 체슐랭, 체트럭스)’을 운영했다.
한편, 2천여 명 규모의 부산 선수단은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뜨거운 열정과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역대급 선전, 반전을 이어가며 '종합 2위'의 쾌거를 거둠으로써 개최지의 자긍심을 세우고 부산 시민을 열광케 했다.
부산은 총 56,870점 메달 240개(금 66, 은 57, 동 117)로 종합 2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1973년 제54회 이후 처음으로 무려 52년 만의 성과다.
또한 ▲세팍타크로의 경우 8년, 에어로빅힙합의 경우 4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탁구는 1986년 제67회 이후 39년 만에 종합 우승 ▲복싱은 전국체전 참가 이래 첫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전국체전은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닌 부산의 역사와 문화, 미래 성장 동력 등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알리며, 스포츠로 도약하는 도시의 비전을 밝힘과 동시에 부산 시민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의 최종 결과는 대한체육회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환송사를 통해 “대회 준비를 함께해주신 선수, 자원봉사자, 한인동포 등 모든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체전은 부산의 재미와 매력을 한껏 느끼고, 대회 비전인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서 하나되는 대한민국' 답게 나라 안팎 온 겨레가 하나가 되는 대화합의 잔치로 한국 스포츠 역사에 뚜렷한 발자취 남겼다”
또한 “이번 체전을 계기로 부산을 더 살기 좋고, 더 매력적인 글로벌 허브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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