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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달성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방범안전지원' 사업(보행 환경 점검을 위해 순찰 중인 모습) |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달성복지재단 달성시니어클럽이 지난해 달성경찰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올해 처음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도입한 ‘방범안전지원’ 사업이 지역 사회의 일상 안전을 지키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달성시니어클럽에 따르면 이 사업에는 전직 경찰과 지역 사정에 밝은 일반 주민 등 총 120명의 어르신이 참여 중이다. 순찰단은 달성군 내 11개 지구대 및 파출소와 연계해 3인 1조로 조를 이뤄 활동한다. 주요 순찰 지역은 학교 주변, 공원, 전통시장, 골목길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하면서도 치안 취약 우려가 있는 곳들이다.
이들은 지역 지리에 밝은 장점을 살려 생활밀착형 안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순찰 중 도로 파손이나 불법 적치물 등 보행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즉시 ‘안전신문고’로 신고한다. 장기간 우편물이 쌓여 있거나 인기척이 없는 취약 가구를 발견하면 관할 파출소에 순찰 강화를 요청해 대형 사고를 예방하는 방식이다.
실제 최근 주택가 순찰 중 장기 주차된 차량과 방치된 주택 등 이상 징후를 발견한 참여 어르신들은 파출소와 협조해 거주자의 안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하굣길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나 전통시장 인근의 거동 불편 고령자 부축 등도 주요 활동이다.
사업에 참여 중인 62세 백 모(하빈 지역 담당) 어르신은 “수십 년간 살아온 동네다 보니 골목길 구석구석 눈에 익지 않은 곳이 없다”며 “평소와 다른 자그마한 변화나 이상 징후도 쉽게 알아챌 수 있어,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주민 이 모(39, 유가읍) 씨는 “동네 사정을 구석구석 잘 아는 어르신들이 눈을 크게 뜨고 다녀주시니 골목길을 다닐 때나 아이를 학교에 보낼 때 한결 안심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달성시니어클럽 관계자는 “방범안전지원 사업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어르신의 경험과 책임감을 지역사회 안전과 연결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경찰서와 협력해 주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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