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청소년센터, 청소년 통합 성장 관리 시스템 ‘ABLE’ 개발

김기보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1 11: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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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학습과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미추홀구청소년센터(관장 고석찬)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사춘기 청소년의 정서와 성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통합 성장 관리 시스템 ‘ABLE’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상용 프로그램은 출결과 성적 관리에 집중돼 청소년시설의 정서 지원과 성장 관리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웠으며, 높은 개발 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센터는 코딩부터 데이터베이스 설계까지 직접 진행한 웹 기반 시스템을 구축해 예산을 절감하고 현장 맞춤형 관리 환경을 마련했다.

ABLE 시스템은 출결 기록과 일일 감정 변화, 청소년 성장검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관리하는 ‘AI 기반 분석 지원 기술’을 갖췄다. 청소년은 등원 시 키오스크를 통해 약 30초 동안 자신의 감정 상태를 입력하며, 큰 변화가 감지되면 지도사 대시보드에 알림이 표시돼 일대일 상담으로 연계된다.

또한 ‘청소년 자기 성장검사’를 통해 개인별 잠재 역량을 파악하고, 이를 상담과 지도에 활용할 수 있다. 방과후아카데미 활동과 성장 기록을 담은 포트폴리오도 자동 발급돼 실무자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청소년 지도 시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수치화된 데이터뿐 아니라 담당 교사와 강사의 관찰 기록도 함께 관리해 청소년의 변화 과정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청소년도 자신의 성장 기록을 직접 살펴보며 자기 주도적으로 성장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센터는 앞으로 시스템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표준 규격의 무인 단말기만으로 운영할 수 있는 예산 절감형 모델로 발전시켜 지역사회와 다른 청소년시설에 공유할 계획이다.

고석찬 관장은 “ABLE 시스템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현장 지도자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그만큼 청소년의 정서와 성장을 세심하게 돌볼 수 있도록 한 사례”라며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 청소년시설에서도 최소한의 기반으로 따뜻한 스마트 돌봄을 실현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운영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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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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