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농업재해, 이제는 농작물재해보험으로 대비합시다∼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9 10: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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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단호박 등 재해에 취약한 작물은 가입이 필수”
▲ 남해군청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남해군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농작물 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비는 국비 50%, 도비 10%, 그리고 군비 30% 등 총 90%의 보조금 지원 혜택이 있어 농가 부담이 매우 적다.

특히, 남해군 주력 소득작물인 시금치, 마늘, 단호박 같은 자연재해에 취약한 노지채소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남해군은 그동안 농업인들에게 적극적으로 가입을 장려해 왔다.

실제로 작년 시금치의 경우 파종 후 10월부터 11월 기간, 평년보다 잦은 비로 인해 생육 초기 습해가 우려되었다.

이에 남해군은 발 빠르게 시금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고, 2023년에는 147농가/61ha에 머물렀던 가입 실적을 2024년에는 1,391농가/625ha까지 대폭 끌어올렸다.

당시 전체 파종면적이 943ha임을 감안할 때 상당한 가입률이었다.

이와 같은 조치로 농가는 보험 가입비 중 자부담 약 900만 원만 부담했지만, 실제로 습해가 발생하자 피해를 입은 615호 농가가 6억 2800만원의 보험금을 보험사로부터 지급받았다.

그 외 벼, 마늘 등도 재해로 피해보상으로 보험금을 지급받아 모두 합쳐서 농가는 자부담 1억 4900만원으로 총 23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처음으로 단호박이 전국사업으로 확대되고 가입 시기도 당초 4월에서 3월로 앞당겨지면서 미니단호박 농가에게 적용이 가능함에 따라 남해군은 꼭 보험에 가입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재해가 더 자주 발생할 수 있고, 피해도 예측하기 힘든 만큼 ’농작물재해보험‘을 적극적으로 가입하여 농업재해에 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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