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두 김해시장, 녹조 대응 낙동강 상수원 시찰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8 09: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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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 김해시 ‘철벽방어’
▲ 정영두 김해시장, 녹조 대응 낙동강 상수원 시찰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정영두 김해시장은 지난 7일 오후 낙동강변에 위치한 취수원 상류지점을 방문해 유해남조류 발생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사전·사후 대응조치를 점검했다.

여름철 지속되는 고온 현상과 유속 저하로 낙동강 하류의 조류 농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식수원 관리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마른장마가 이어지고 수온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으면서 유해남조류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녹조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 시점 영남권 대다수 지자체의 고민은 ‘표류수 직접 취수방식’에 있다.

하천수를 그대로 끌어쓰다 보니 조류경보 단계가 상향될 때마다 원수의 질이 급격히 저하되고 이는 곧 시민의 수돗물 불신으로 이어진다.

현재 낙동강 조류경보는 칠서지점과 물금·매리지점에서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인 가운데 김해시는 녹조 발생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영양염류 유입 방지’ 대책과 녹조 발생 후 시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배급하는 ‘정수 강화’ 조치를 체계적으로 가동하며 안전한 식수 제공을 위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전 조치]‘녹조의 밥을 끊는다’영양염류(질소·인) 유입 봉쇄

녹조 창궐을 막기 위한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원인 물질인 영양염류(질소, 인)가 하천으로 흘러들지 않도록 사전 조치하는 것이다.

수질오염원인 폐수배출업소, 개인하수처리시설, 가축분뇨배출시설 등 시설별 대상 사업장 점검을 강화해 원인 물질인 영양염류(질소, 인)가 원천적으로 하천으로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또 초기우수로 인한 오염물질의 유입차단을 위해 하천쓰레기 정화사업과 하수관거 준설 등을 상시 실시하며 점·비점오염원 모두 하천 유입을 초동 단계부터 봉쇄하고 있다.

아울러 하루 처리 용량 500t 이상의 공공하수처리장과 가축분뇨공공처리장을 대상으로 방류수의 총인(T-P) 농도를 법적 기준치보다 70~80% 더 낮추는 ‘총인 비상저감대책’을 펼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와 완효성 비료 지원사업 등을 통해 농가와 도심지에서 발생하는 영양염류 배출을 근본적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다.

[사후 조치]‘천연필터’강변여과수와‘고도정수’ 시너지

이미 발생한 유해남조류에 대해서는 김해만의 기술력과 인프라로 대응한다.

삼계·명동정수장은 오존 처리 공정과 활성탄여과시설 등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최적화해 미세한 맛·냄새 물질과 유해 성분을 완벽히 차단하고 있다.

또 조류경보 단계에 맞춰 유해남조류의 영향을 받지 않는 청정 수자원인 ‘강변여과수’ 혼합취수 비율을 유연하게 조정하며, 원수 수질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있다.

강변여과수는 모래·자갈층이라는 천연 여과막을 거치기 때문에 하천 표면의 오염 물질이 자연적으로 걸러지는 장점이 있다.

시는 수질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분말활성탄 주입 시설을 상시 대기 상태로 유지하고 있으며, 조류 모니터링 주기도 주 1회에서 주 3회 이상으로 확대해 상시 감시 체계를 공고히 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정 시장은 김해만의 행정대응력과 기술적 신뢰를 바탕으로 녹조 발생을 억제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시장은 “영양염류 유입을 사전에 막는 촘촘한 점검과 발생 후 원수를 완벽하게 걸러내는 고도정수처리, 강변여과수 시스템까지 사전·사후관리로 녹조에 대한 철벽 방어 체계를 유지하겠다”며 “직접 확인한 현장 점검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녹조로부터 안전한 물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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