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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보포스터(2025 충남미술관 아트포럼)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충남미술관의 정체성과 운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 미술 현장과 학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미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도는 27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2025 충남미술관 아트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인 충남미술관의 특성화 전략과 차별화된 미술관 사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미술 분야별 전문가, 지역 예술인, 도민, 도·시군 관계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홍보 영상 상영, 발제, 종합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공존하는 예술: 미술관의 새로운 상상력’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선 충남미술관의 비전과 운영 전략을 공유하고 지역 미술 발전 방안, 미술관과 지역사회 간 상생 방안 등을 모색했다.
1부 발제에서는 이나연 전 제주도립미술관장, 변지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 안미희 전 경기도립미술관장이 각각 △뿌리 내리고 함께 자라다: 지역 작가와 생태미술관 △충남미술관의 운영 방향 △충남미술관의 소장품 수집 전략을 발표해 충남미술관이 지역 작가와 협력하고 생태적 가치를 반영하는 미술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향을 제시했다.
2부 발제에선 심상용 서울대 미술대학 교수, 정일주 월간 퍼블릭아트 편집장, 권남희 뮤지엄교육연구소 대표가 각각 △예술과 생태의 공진화를 위한 미술 전시 및 콘텐츠 기획의 이론과 방법론 △미술관 홍보: 국내 유수 미술관 홍보 방식과 효율 △충남미술관, 교육의 미래 그리기 발표를 통해 전시 기획과 홍보, 교육 등 미술관 운영 전반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하고 충남미술관의 전략적 운영 방향을 제안했다.
종합 토의에서는 충남미술관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미술 문화 환경을 구축할 것과 미술관이 단순히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 예술인과 협력해 지역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이번 포럼은 충남미술관 건립 및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홍보부스와 충남미술관 조감도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한 사진 구역(포토 부스)을 운영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받았다.
조일교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충남미술관은 단순 전시뿐 아니라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문화적 가치 창출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남미술관의 비전과 방향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미술관이 더 발전할 수 있는 논의를 활발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미술관은 홍성군 신경리 887번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2만 8396㎡)로 건립 중이며, 도는 지역 예술계, 미술 분야별 전문가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협력하면서 충남미술관만의 방향성과 운영 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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