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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벡을 이용한 토양 피복사진 |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복숭아 수확기와 중만생종 비대기를 맞아 최근 이어지는 장마와 고온다습한 기상 여건으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저하와 낙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가 대상 현장 기술지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속되는 집중호우는 토양 수분을 급격히 증가시켜 복숭아 품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과도한 수분을 흡수한 복숭아는 과피가 터지는 열과(裂果)와 과육이 무르는 연화 현상이 발생하기 쉽고, 이는 낙과와 당도 저하로 이어져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또한 질소 흡수가 증가하면서 가지가 웃자라고 과원 내부의 통풍과 채광이 나빠져 병해 발생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장마철 안정적인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해 농가가 반드시 실천해야 할 세 가지 핵심 관리요령을 집중 안내하고 있다.
첫째는 철저한 배수관리와 선별적인 타이벡 피복이다. 과원 내 배수로를 정비해 빗물이 신속히 빠져나가도록 하고, 경사지 등 배수가 양호한 과원은 수확 10~15일 전에 다공질 반사필름인 타이벡을 피복하면 토양 수분 변동을 줄이고 당도 유지와 과실 착색 향상에 도움이 된다. 다만 배수가 불량한 평지 과원은 장마철 피복 시 습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둘째는 초생재배 높이 조절이다. 예초를 지나치게 낮게 하지 말고 풀의 높이를 10~15cm 정도 유지하면 풀의 증산작용으로 토양 수분 변화를 완화해 나무의 급격한 수분 흡수를 줄일 수 있다.
셋째는 수확 전 칼슘제 엽면시비이다. 수확 전 0.3% 농도의 칼슘제를 7~10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면 세포벽이 강화돼 과실의 경도가 높아지고 장마철 연화와 열과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과도한 질소 흡수를 억제해 당도와 저장성, 유통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장마철 기상 변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과원별 생육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기술지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우희제 기술지원과장은 "복숭아는 수확기 기상 여건에 따라 품질과 농가 소득이 크게 좌우되는 대표적인 과수"라며 "집중호우 전후 철저한 배수관리와 토양 수분 조절, 적기 칼슘제 살포 등 선제적인 관리가 명품 복숭아 생산의 핵심인 만큼 농가에서도 관리요령을 적극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기술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상변화에 따른 농가 피해를 줄이고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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