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국민의힘 당권주자 압박 면접 제3탄으로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 김형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김규완 CBS 논설실장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이른바 ‘김건희 여사 문자 파동’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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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 김형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김규완 CBS 논설실장 |
김건희 여사 문자 파동이 진실 공방으로 번지며 국민의힘 전당대회 판이 연일 요동치고 있다. 대통령 부부와의 의사소통에 대해 윤 의원은 “대통령과 호형호제하는 사이라 김 여사와도 필요할 땐 문자를 한다”며 이준석 사태 당시 김 여사와 나눈 문자 내용을 공개해 출연진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가장 안타까운 것은 대통령이 ‘윤심이 당심이고 민심’이라고 하는 분들에게 둘러싸인 것”이라며 “이준석을 내치고 안철수를 홀대하면 결과는 뻔했다”며 당시 윤 대통령에게 전화해 “충성으로 말씀드린다” “윤핵관의 행태, 멈추지 않으면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 조언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조 단장은 한 전 위원장이 답장을 보내지 않을 것을 두고 “채널A 기자 사건으로 트라우마가 남은 것 같다”며 “정권 바뀌고 난 후 해명할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라 보았다. 한편 해당 사건을 보도한 김 실장은 보도를 둘러싼 여러 추측에 대해 사실관계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먼저 “문자를 김 여사 본인에게 받은 게 아니고 복수 인물에게 크로스체크 후 보도한 것”이라며 이어 “대통령실 참모들 사이엔 많이 알려진 내용”이라며 ‘특정 계파 유출설’을 일축했다. 또한 김 실장은 “총선백서로 친윤 쪽에서 친한을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총선백서 발간 시점이 전당대회의 마지막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명 전 대표 일극 체제란 비판을 받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김두관 전 의원에 이어 원외 인사까지 등장하며 다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조 단장은 “김두관 전 의원이 전당대회에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민주당 사당화에 앞장섰던 인물이 갑자기 이 전 대표에게 각을 세우고 나와서 뭐 하겠다는 건지 출마에 의미가 없다”고 고언했다.
김규완 실장은 “김두관 전 의원이 이재명 체제 불만을 갖고 있는 친문 비주류의 지원을 기대하고 나왔을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22대 국회에서 문 정부 출신 의원이 더 늘었지만 친명으로 전향을 했기 때문에 김 전 의원이 밀고 들어갈 공간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형주 전 의원 역시 “김두관 전 의원이 출마하지 않았으면 이 전 대표의 득표율이 65% 정도였는데 김두관 전 의원의 출마로 85% 정도의 지지가 나올 것”이라며 이재명 대세론이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파이낸셜경제 / 김예빈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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