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앤틀러 펀드 매니저들 서울로 집결, 한국 스타트업들과 교류

전병길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2 0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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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0개 도시에서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는 앤틀러의 펀드매니저 80명이 서울로 집결했다(사진제공=앤틀러코리아)

 

[파이낸셜경제=전병길 기자]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앤틀러가 주최한 '앤틀러 이노베이션 포럼'이 5월 29일 여의도 IFC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전 세계 30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앤틀러 펀드매니저 80명과 한국의 창업자, 투자자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창업 생태계의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하는 자리였다.

 

▲왼쪽부터 AWS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 윌 리(Will Lee) , Rabbit VC 파트너 아비람 제닉(Aviram Jenik), 앤틀러 엘레베이트 파트너 파디 압델-누아(Fady Abdel-Nour)이고 앤틀러 공동대표 및 캐피탈 디렉터 안드레아 하이두 하우(Andrea Hajdu-Howe)의 모더레이팅으로 패널세션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앤틀러코리아)

 

앤틀러는 2017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이후 서울, 뉴욕, 런던, 베를린, 두바이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 거점을 두고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 앞장서고 있는 글로벌 VC이다. 1조 원 이상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으며, 1200개 이상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혁신적인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글로벌 자본시장 조사기관 피치북(Pitchbook) 기준 전 세계 엔젤 및 시드 벤처 투자 집행 건수 1위를 기록하며 초기 단계 스타트업 투자에 있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앤틀러 미국 펀드 파트너 제프 베커(Jeff Becker)가 글로벌 진출을 하고자 하는 국내 창업자들을 위해 북미 시장 진입 전략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 중이다(사진제공=앤틀러코리아)

이번 포럼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 인베스트서울, 아산나눔재단, 바이트댄스, 한국오라클, 서울창업허브, 구글코리아 등 다양한 기관의 후원으로 개최되었으며,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었다. 앤틀러코리아 장재희 파트너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국내 창업 생태계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했다"며 포럼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포럼에서는 앤틀러 펀드매니저들이 직접 진행하는 워크숍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북미, 유럽, 인도, 아시아, 중동 등 각 지역에서 활발하게 투자를 진행하는 앤틀러 파트너들은 해당 지역의 창업 생태계에 대한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특히 한 스타트업 창업자는 "다양한 지역의 워크숍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유익했고, 해당 지역 투자 전문가들의 생생한 정보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키노트 연설과 패널 디스커션 또한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AWS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 윌 리(Will Lee)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포럼은 글로벌 투자자들과 한국 스타트업이 직접 교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앤틀러코리아는 이번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글로벌 벤처캐피탈로서 한국 창업 생태계의 글로벌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현재 앤틀러코리아는 5기 스타트업 제너레이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 중이며,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초기 스타트업 팀과 예비창업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파이낸셜경제 / 전병길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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