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 호출요금인상 후 또 전기자동차 요금도 인상...30분 이용 3000원

김윤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8 22: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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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경제=김윤정 기자] 카카오택시의 호출요금을 올린데 이어 이번에는 공유 전기자전거 이용요금을 올리기로 하면서 소비자들이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하는 구조여서 횡포가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전기자전거, 카카오T바이크는 대구, 울산, 부산, 광주, 대전 등 광역시와 경기도 성남, 하남, 안산, 위례신도시 등에서 1만 여대를 운영 중이다.

 

일부 지역에서 운행 중인 전기자전거의 분당 요금을 현행 100원에서 최대 150원으로 올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다음 달  6일부터 카카오T 바이크 요금제는 15분 기본요금을 없애고, 1분당 추가 요금을 현행 100원에서 150원씩 올라가도록 요금체계가 바뀐다.

이는 카카오T 바이크를 이용할 때  기존 경기 성남, 하남 등에서 기본요금 1천500원에 이후 1분당 100원을 부과했는데, 9월 6일부터는 기본요금 200원(0분)에 분당 150원을 받는다.

이용시간 8분까지는 기존 요금보다 적게 내게 되지만 9분부터는 더 많이 내게 되고 1시간을 타게 되면 3천원을 더 내게 된다. 다시말하면, 30분을 이용한다면 요금이 기존 3천원에서 이후  4천800원으로, 1시간을 이용한다고 치면 이용요금이 기존 6천원에서 9천원으로 오르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택시 '스마트호출' 서비스 요금도 기존 1000원에서 최대 5000원으로 올렸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고객의 이용 형태가 다변화하면서 중거리 고객뿐만 아니라 단거리 고객도 많아졌다"며 "최근 3개월 동안  단거리 이용 패턴과 관련한 시범 테스트를 한 결과 서비스가 활성화한 것으로 나타나 이를 전체 요금제에 반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요금제 변경이 단거리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 수요에 맞춘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10분만 타더라도 기존 기본요금(15분 기준 1천500원)보다 비싼 값을 내야 해 이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19년 3월 카카오T 바이크 서비스를 시작으로 5월 말 기준 1만여대의 자전거를 운행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독점적인 플랫폼 지위를 바탕으로 서비스 요금 인상에 나섰다는 업계의 지적이 나온다.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운전업계 1위인 '1577 대리운전' 서비스를 넘겨받고 전화 호출 시장에도 진입하고 있어  대리운전업계는 '영세업종 죽이기'라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한 카카오모빌리티가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작용으로 영향력을 급격하게 확대한다면 모빌리티 시장 내 쏠림도 심화해져 영세업종의 존재가 힘들어질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파이낸셜경제 / 김윤정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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