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문화관광부, 70년 역사의 아틀라스 극장 복원 및 문화 중심지로 발돋움

박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8 15: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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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광장 역할해온 1948년 개관의 유서 깊은 아틀라스 극장, 2년간의 리모델링 마치고 새 단장

터키 영화 역사의 총 집합체, 시네마 박물관… 8,000여 편 이상의 터키 영화 시놉시스 감상 가능

터키문화관광부(Turkish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가 이스탄불(Istanbul)의 관광 명소인 이스티클랄(Istiklal) 가에 아틀라스 극장(Atlas Movie Theater)과 시네마 박물관(The Museum of Cinema)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1948년에 지어진 아틀라스 극장은 2019년부터 약 2년에 걸친 세밀한 리모델링 작업을 마친 후, 터키 영화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시네마 박물관과 함께 새롭게 문을 열며 지난 2월 26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 터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 예술계의 각종 저명인사들을 초청해 기념식을 열었다.

아틀라스 극장 복원과 시네마 박물관 개관은 터키의 베이욜루 컬처 로드 프로젝트(Beyoğlu Culture Project)의 일환으로 탁심 광장(Taksim Square)과 아타튀르크 공원(Atatürk Park), 갈라타 타워(Galata Tower) 등 이스탄불 유럽 지구의 명소들을 연결하여 베이욜루를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광범위한 문화 사업이다.

1948년에 개관한 아틀라스 극장은 탁심으로 모이는 사람들의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해왔으며, 2019년 시작된 2년간의 리모델링을 통해 무대부터 좌석, 음향 시스템까지 완벽한 새 단장을 마쳤다. 483석의 좌석, 4K 스크린, 13m X 7m 사이즈의 대형 무대는 물론 라이브 시어터(Live Theater) 등 다양한 퍼포먼스 아트쇼를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시설이 구비되었다. 

아틀라스 극장의 건물은 술탄 압둘라지즈(Abdulaziz)가 통치하던 187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19세기 말 유행했던 네오클래식 양식의 개성이 묻어나는 파사드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다. 독특한 천장 장식, 회반죽을 덧댄 양각 표현법, 대리석으로 된 벽난로와 바닥 등의 수많은 건축 요소들이 그 시대의 예술 사조를 반영하고 있다.

아틀라스 극장과 같은 건물에 마련된 시네마 박물관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터키 영화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디지털 자료 보관소로서 터키 영화 산업에 큰 기여를 할 예정이다. 이곳을 방문하면 터키 영화와 관련한 8,000여 개의 시놉시스를 감상할 수 있고, 이외에도 세계 영화에 대한 중요한 정보와 문서들을 확인할 수 있다. 터키 영화와 관련한 특별한 자료와 국내외 수상 이력 및 트로피 등이 아마추어 영화인들을 위한 교육 자료로서 박물관에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터키문화관광부 장관 메흐메트 누리 에르소이(Mehmet Nuri Ersoy)는 “이스탄불 시네마 박물관은 청년층과 아마추어 영화 제작자들이 영화 전문가들과 함께 모여 세미나 및 인터뷰를 통해 영화 산업과 관련한 지식과 아이디어, 경험 등을 공유하고 습득하는 교육과 상호 커뮤니케이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개관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의 축하 인사와 함께 시작된 아틀라스 극장 개관 기념식에는 영화 알라딘(Aladdin, 2019)의 메가폰을 잡았고 현재 터키 안탈리아(Antalya)에서 신작 액션 영화 를 촬영하고 있는 영화감독 가이 리치(Guy Ritchie)와 배우 제이슨 스타뎀(Jason Statham), 조쉬 하트넷(Josh Hartnett), 재퀴 아인슬리(Jacqui Ainsley) 등 유명 인사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지중해에 위치해 보스포루스 해협을 기준으로 두 개의 대륙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다. 매년 4천만 명 이상의 여행객이 터키를 방문하며, 터키는 다양한 문화와 기후가 교차하는 허브이자 수 세기 동안 문명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역사, 아름다운 자연 경관, 그리고 미식 등의 풍부한 관광자원으로 매 순간 여행객을 감동시킨다. 

 

또한, 터키는 전통과 현대의 문화가 만나 새롭게 재창조한 터키만의 독특한 예술 및 패션으로 쇼핑 및 색다른 즐거움을 찾는 전 세계 여행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파이낸셜경제 / 박영진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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