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인님> ‘심장 쫄깃’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디테일 연기!

금윤지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9 0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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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기가 온도 차가 느껴지는 디테일한 연기로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28일(어제)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극본 조진국/연출 오다영/제작 넘버쓰리픽쳐스) 11회에서 이민기는 죽음을 코앞에 둔 한비수의 ‘단짠’ 러브스토리를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앞서 한비수(이민기 분)는 오주인(나나 분)을 향한 애틋한 감정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깨웠다. 그러나 자신의 몸이 보이지 않는 기이한 현상을 겪게 되자, 처절한 외침으로 허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이날 방송에서 한비수는 미워할 수 없는 ‘직진남’의 면모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간지럽혔다. 초인종을 누른 그는 대문을 열어주는 오주인에게 “문 열어주는 주인님이 보고 싶어서!”라며 해맑게 미소 짓기도. 이민기는 까칠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신난 듯 활짝 웃는 대형견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서슴없이 애정 표현을 하고 입을 맞추는 ‘돌직구’ 연애를 보여주던 이민기는 죽음을 앞둔 한비수의 안타까운 운명을 그려내며 폭넓은 감정선을 뽐냈다. 오주인과 여행을 떠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도, 가끔씩 흔들리는 눈으로 두려움을 내비친 것. 또한 1년 뒤 오주인에게 도착하는 느린 편지를 작성한 그는 “그때쯤 나는 이 세상에 없을 거야”라며 내용을 읽어내려가기 시작, 담담한 목소리로 이어가는 슬픈 독백으로 먹먹함을 안기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집을 떠나려는 한비수의 계획을 알게 된 오주인이 서운해하자, 그는 능청스럽게 꾀병을 부리고 곰 인형에 찰떡 동화된 귀여운 목소리 변조로 대화까지 시도해 웃음을 유발했다. 결국 오주인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한 그는 온종일 손깍지를 끼고 사랑스러운 멜로 눈빛을 발산해 안방극장의 심박수를 높이기도. 그러나 그녀가 일정이 생겨 집을 나서자, 공허한 표정으로 아쉬움 가득한 속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심상치 않은 낌새를 감지한 오주인이 자신을 떠날 것이냐고 물었고, 한비수는 얼굴이 일순간에 굳으며 당황한 기색을 보여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렇듯 이민기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대형견’ 매력을 뽐내다가도, 홀로 죽음을 준비하는 한비수의 복잡한 내면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꿀 떨어지는 눈빛과 따뜻한 목소리, 거침없는 직진 멘트로 완성한 ‘로코 장인’의 면모와 더불어, 두려움과 불안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내면 연기로 안방극장을 몰입하게 했다.

온탕과 냉탕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이민기의 활약은 29일(오늘) 밤 9시 20분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 1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경제 금윤지 기자 fade_heave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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