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헝가리한국문화원, 부다페스트 청소년 교정시설에서 한국 문화 소개

박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7 15: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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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헝가리한국문화원, 부다페스트 청소년 교정시설에서 한국 문화 소개
서예, 딱지치기, 한국 간식 소개 등 원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상호작용 프로그램 진행 



[파이낸셜경제=박영진 기자] 주헝가리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 이하 문화원)은 16일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부다페스트 청소년 교정 시설(Emberi Erőforrások Minisztériuma Budapesti Javítóintézete)을 찾아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부다페스트 청소년 교정 시설은 부다페스트 3구 Szőlő utca에 위치한 헝가리 인적자원부의 교정 시설로, 헝가리 정부가 운영하는 헝가리 내 5개의 청소년 교정 시설 중 하나이다. 만 12세에서 21세 사이의 1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현재는 38명의 남자 원생들이 수용되어 있다.

행사는 한국에 대해 소개하는 퀴즈로 시작하며 원생들이 궁금해하는 한국 문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자세히 설명하며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문화원 관계자 뿐 아니라 헝가리 현지인으로 이루어진 서예 동호회 ‘문방사우’의 회원도 함께 참가했다. 이들은 서예 시연과 함께 ‘사랑’, ‘꿈’, ‘친구’ 등 원생들이 원하는 희망적인 글귀를 적어 선물하기도 했다.

이후 한국의 전통 놀이인 딱지치기를 소개하며, 함께 딱지 접기부터 시작해 여러 명씩 짝을 지어 딱지치기 놀이를 진행했다. 한 원생은 스스로 ‘딱지 선생님’을 자처하며 종이접기를 어려워하는 다른 원생들을 직접 돕기도 했다. 딱지가 잘 넘어가지 않는 상황에서 한 원생이 딱지 뒤집기에 성공하자 모두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등 행사에 대한 원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코바치 부나 카로이 (Kovács-Buna Károly) 부소장은 “여러 대사관과 문화원에서 행사를 개최했지만, 이번처럼 원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상호작용이 살아있는 행사는 처음이었다”라며 “행사를 주최한 한국문화원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문화원은 식혜, 수정과, 한과, 초코파이 등 한국의 간식을 선물로 준비해 희망 메시지와 함께 원생들에게 전달했다.

문화원 관계자는 “헝가리 청소년에게 흥미로운 한국 문화 경험이 원생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기대하며, 정성껏 준비한 선물과 희망의 메시지가 원생들의 건전한 성장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화원은 앞으로도 소년범 교정 시설을 비롯해 불우 시설 등의 소외계층을 찾아 한국 문화를 전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파이낸셜경제 / 박영진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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