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에 비대면 면접공간 무료 대여…심리상담도 지원

박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1 14:20:3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취준생에 비대면 면접공간 무료 대여…심리상담도 지원
고용부, 청년고용촉진특별위 열어 ‘취업준비생 애로 경감방안’ 발표
전국 어디서나 AI기반 채용 체험…양질의 공공 취업 콘텐츠 등 제공

# “AI 면접은 낯선 방식이다보니, 체험해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있습니다. AI 면접 체험과 함께 결과분석을 받고 싶습니다”

# “조직문화 같이 현직자만이 알 수 있는 실감나는 정보를 얻고 싶습니다”, “고용부에서 지원하는 심리안정프로그램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더 기회가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 청년단체 간담회에서 취업준비생의 고민 중 일부

내년부터 취업준비 중인 청년들은 최신 장비가 구축된 화상면접센터에서 비대면 면접을 위한 안정된 공간을 무료로 대여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올해 마련될 무료 인공지능(AI) 면접 체험 서비스 제공 맵(Map)을 확인해 전국 어디서나 인공지능(AI) 기반 채용을 체험할 수 있고, 취업준비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심리상담 기회도 더 많이 늘어난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2021년 제2차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내용의 ‘취업준비생 애로 경감방안’을 발표했다.
 

▲ 평택고용센터 AI면접 체험. (사진=고용노동부)


이번 방안은 안경덕 고용부 장관이 청년 간담회와 현장방문 등을 통해 취업준비생의 의견을 청취한 후 취업준비생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세심한 취업지원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에 따라 수립됐다.

고용부는 수시·경력직 확대로 채용 경향이 바뀌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의 애로를 덜어주는데 초점을 두고 이번 ‘취업준비생 애로 경감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이에 따라 현재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의 고민과 목소리를 반영해 ▲채용 경향 변화 적응 지원 ▲양질의 취업 컨설팅 확대 ▲취업 관련 정확한 정보 제공 ▲심리지원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최신 채용 경향 변화에 부담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치는데, 올해 12월부터 AI 기반의 채용을 체험할 수 있는 전국 고용센터·청년센터·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등의 맵(MAP)을 제공한다.

체험 전에 AI기반의 면접과 역량검사의 프로세스·응시요령을 설명하고, AI 체험 이후에는 개인별 결과분석 및 맞춤 컨설팅도 지원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청년의 접근성이 높은 장소에 6개 권역별로 화상면접에 필요한 웹캠과 데스크톱, 조명기구 등을 갖춘 센터를 신설해 비대면 화상면접센터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경우 무료로 공간을 대여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신설된 국민취업지원제도와 내년 신설될 청년 친화형 기업 ESG지원사업 및 중소기업 청년직무체험 프로그램 등 일경험·직무체험 기회 확대로 더 많은 취업준비생이 직무중심 채용에 대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AI면접 체험지원 과정.


이번 방안에서는 취업준비생들이 자기소개서-필기-면접 전반에 걸쳐 취업 사교육이 아닌 양질의 공공 취업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시범 운영된 실제 채용평가위원과의 모의 면접이 내년부터 확대돼 보다 많은 청년이 체계적인 피드백을 받게 되고, 공공기관 취업 때 필요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예시문제 풀이 무료특강도 늘어난다.

또한 실감나는 취업 정보를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부터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가 응답한 청년 채용 기업인식조사(반기별)를 통해 주요 채용결정 요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더 많은 현직자 및 채용 담당자와의 대화를 통해 생생한 취업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고, 연말에는 취업준비생 스터디 앱과의 홍보 연계를 통해 최신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이 밖에도 올해 연말부터는 정신건강전문가와 취업 상담사가 함께 탑승해 방방곡곡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심리-취업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강화된 청년 마음바우처사업과 연계를 통해 더 많은 심리지원 기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취업준비로 지친 마음을 심리상담 등으로 돕는다.

▲ 공공기관 취업 희망 취업준비생 모의면접. (사진=고용노동부)

 

 


김민성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사무국장은 “(이번 방안은)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만든 정책이어서 매우 의미 있다고 보며, 실행단계에서도 다양한 청년 목소리가 반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문유진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대표는 “코로나19로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마련된 이 정책이 청년들의 삶에 와닿을 수 있도록 잘 실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그동안 만났던 많은 청년 취업준비생은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고민, 새로운 채용 경향에서 어떻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었다”면서 “이 막막함과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도록 취업준비 때 정말 필요하고, 체감도 높은 지원을 고민해 오늘 이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부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의 버팀목으로서 취업준비생에게 필요한 취업지원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경제 / 박영진 기자 goinfomaker@gmail.com 

 

 

 

 

[저작권자ⓒ 파이낸셜경제 | 파이낸셜경제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