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未신고 가상자산거래소 중 확인된 거래소 가입자만 222만명에 예치금은 2.3조원에 달해

전병길 기자 / 기사승인 : 2021-09-22 13: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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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경제=전병길 기자] 9월 24일,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마감을 눈앞에 둔 현재, 금융위원회 未신고 거래소 중 확인된 거래소의 가입자만 222만명에 예치금 규모만도 2조원을 훨씬 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회 강민국 의원실에서 금융위원회로부터 확인된 가상자산 거래소 총 49개를 개별적으로 조사한 결과, 금융위원회에 신고를 마친 4개사를 제외한 未신고 거래소 45개사 중 가입자를 파악할 수 있는 거래소는 20개사며, 예치금 규모까지 확인된 거래소는 19개사였다.

가입자가 확인된 가상자산 거래소 20개사를 분석해보면, 사업자 필수요건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未인증 거래소 2개사(全24개)의 고객수는 7,663명, 인증은 했으나 은행 실명계좌를 未확보한 거래소 18개사(全25개)의 고객수는 221만 6,613명으로 총 222만 4,276명이 금융위원회 미신고 거래소에 투자하였다.

 

 

○ 금융위원회 사업자 신고(ISMS 인증, 은행 실명계좌 확보)된 가상화폐거래소 현황 

거래소명(가입자수)

업비트(8,298,882),빗썸(3,106,385),코인원(995,681),코빗(175,364)

 

 

 ○ ISMS 인증을 未신청한 가상화폐거래소 (8월 31일 기준)

 

DOCOIN,COCOFX,Ellex.io,UKE,그린빗,나인빗,데이빗,뉴드림,디지파이넥스코리아,스포와이드,알리비트,비트니아,비트체인(체인엑스),비바코

비트탑,케이덱스(KDEX),코인이즈,비트프렌즈,빗키니,올스타빗,바나나톡,코인딜러,본투빗,워너빗

 

 

○ ISMS 인증만 받은 가상화폐거래소 현황


고팍스,한빗코,캐셔레스트,텐앤텐,비둘기지갑,플라이빗,GDAC,에이프로빗,후오비,코인엔코인,프로비트,보라비트,코어닥스,포블게이트,코인빗,아이빗이엑스,OK-BIT,빗크몬,Metavex,오아시스,플레타익스체인지

 

※ 은행 실명계좌 미확보에 따라 금융위원회 가상자산 사업자로 未신고된 거래소 현황(가입자수, 예치금 8.31 기준)

 

명단은 금융위원회 제출 자료 / 가입자수와 예치금 규모는 강민국 의원실 확인 자료

 

다음으로 예치금 규모까지 파악된 가상자산 거래소 19개사를 살펴보면, ISMS 未인증 거래소 1개사의 예치금은 1억 4,900만원이며, 인증 거래소 18개사의 예치금은 2조 3,495억 4,010만 458원으로 총 2조 3,496억 8,910만 458원이 금융위원회 未신고 거래소에 예치되어있다.

이처럼 강민국 의원실에서 일일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객수와 예치금 규모를 확인한 사유는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 취급업소 등에 대해 별도로 파악하고 있는 현황자료가 없다」고 답변하였기 때문이다.

강민국 의원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가 확인된 숫자만 1,500만명에 예치금은 약 62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파악된 현황자료가 없다면, 금융위는 주무부처로서 직무유기인 것이요. 거짓 답변이라면,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무시한 처사이기에 국민을 모독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문제는 24일까지 신고하지 않은 가상자산 거래소는 원화마켓은 종료한 채, 코인마켓만 운영할 수 있어 투자자 피해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에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9월 6일, 이용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未신고 거래소는 영업 종료 공지 후, 이용자 입금을 중단하고 최소 30일 동안 인출 할 수 있도록 유의사항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유의사항은 강제력이 없어 未신고 거래소들이 적절한 조치 없이 폐업해버릴 경우, 고객들은 예치금이나 암호화폐를 돌려받기 어려울 수 있다.

강민국 의원은 “금융위의 원화마켓 폐쇄에 따른 투자자 출금 안내는 권고사항이기에 거래소들이 일방적으로 출금을 막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민국 의원은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를 막으려면 금융당국이 未신고 거래소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폐업.영업 중단 후 발생 가능한 불법행위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경제 / 전병길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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