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순방 4일차-국제박람회기구 총장 "부산은 엑스포 유치 경쟁력 충분"

양소이 기자 / 기사승인 : 2019-08-30 13: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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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시장, 부산 미래 성장기반 확충 위한 유럽 3개 도시 순방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방문, 2030월드엑스포 유치 위한 도시브랜드 홍보에 총력
▲  BIE사무총장 면담 모습/제공=부산시
[파이낸셜경제]양소이 기자= 유럽을 순방 중인 오거돈 부산시장은 공식 일정 4일째인 지난 28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국제박람회기구(BIE)를 방문,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도시브랜드 홍보를 펼쳤다.

오 시장은 곤잘레스 로세르탈레스 BIE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2030월드엑스포가 부산에서 열려야 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일본 오사카가 2025월드엑스포 유치에 성공한데 이어, 같은 대륙에서 연이어 엑스포를 유치하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다시 한 번 불식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은 같은 대륙의 연이은 엑스포 유치에 대해 "전혀 걱정할 필요 없다. 엑스포 후보지 선정은 국가 위치가 아닌, 콘텐츠의 질"이라고 못 박았다.

두 사람은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이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 부산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만남을 갖고, 부산의 엑스포 유치 신청에 대해 논의해온 바 있다.

 

이날 오 시장은 "지난 5월 2030월드엑스포가 국가사업으로 결정되면서, 부산뿐만 아니라 범정부 차원의 목표사업으로 승격됐다. 지금부터가 더욱 중요하다"며 BIE의 관심과 조언을 당부했다.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은 "부산은 매우 역동적인 도시이고, 엑스포를 유치하는데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도시"라고 강조하며, 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엑스포 콘셉트 설정, 홍보 대상 및 방법 등 실질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월드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다. 부산이 유치하려는 2030월드엑스포는 2021년에 정식 유치신청 절차가 진행된다. BIE의 현지 실사에 이어 2023년 BIE 총회에서 170개 회원국의 비밀투표로 개최지가 최종 확정된다. 부산을 비롯해 러시아, 캐나다, 프랑스 등 4~5개국이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오 시장은 최근 구조조정 검토계획을 밝힌 프랑스 르노그룹 본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친환경 자동차 파워트레인 생산설비의 부산공장 유치를 제안하고, 향후 르노그룹과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협의했다. 

 

파이낸셜경제 / 양소이 기자 busan@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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