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가칭‘선진 일자리위원회’신설 계획 발표

전병길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6 12: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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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고용률 70% 달성 본격 시동
가칭‘선진 일자리위원회’신설 계획 발표 -
규제개선,투자활성화,취업지원,인재양성,노동유연성제고 등 5대 분야 추진
취약계층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취업정보제공 확대
일자리 사업 첫걸음은 취업 취약계층부터,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허창수 회장 나서


[파이낸셜경제=전병길 기자] 전경련은 국민들이 고용시장의 훈풍을 체감할 수 있는 최소 기준으로 고용률 70%, 새로운 100만개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이는 일자리 시장이 안정되었다고 평가받는 주요 선진국들이 고용률 70%가 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인구 5천만명 이상의 OECD 국가 중 고용률 70%를 달성한 국가는 코로나19 이전인 ’19년 기준 미국(71.4%), 영국(75.6%), 독일(76.7%), 일본(77.6%) 정도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19년 고용률 66.8%, 가장 최근인 ’21년 66.5%를 기록했으며, ‘00년 통계 집계 이래 지금까지 한 번도 70%를 달성한 적이 없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 이하 전경련)가 고용률 70% 달성, 새로운 일자리 100만개 창출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전경련은 가칭 ‘선진 일자리위원회’를 신설해 기업들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각종 애로사항 발굴 및 개선방안 건의,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독려, 고졸·경력단절여성·청년·중장년 등 취업이 어려운 계층의 취업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 위원회는 기업, 전문가, 정계 인사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규제개선·투자활성화·취업지원·인재양성·노동유연성제고 등 5대 분야 추진


전경련은 우리 기업들이 최근 통 큰 투자와 일자리 창출 계획들을 발표하고 있는데,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들을 발굴해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수요는 있으나 장애요인으로 추진되지 못했던 사업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유망산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는 한편, 고용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노동시장 유연성을 제고하고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에 더해 취업이 어려운 청년, 경력단절여성 등 일자리 취약계층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도 대폭 확대할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일자리 사각지대에 놓인 고졸, 중장년, 경력단절여성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채용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이들에게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한 한국경제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연간 700여명을 선발하여 경제교육과 창업스터디, 진로상담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권태신 상근부회장은 “선진 일자리위원회는 단순히 일자리의 양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경제 선진국 위상에 걸맞게 일자리도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전경련이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KB금융, 롯데, 삼양그룹, 아시아나항공, 한화, 현대모비스, 포스코, 쿠팡, 퍼솔켈리코리아 등 9개사 동참한다.

한편 전경련은 지난 26일 ‘선진 일자리 사업’의 첫 사업으로 K-ESG 얼라이언스 기업 9개사와 공동으로 자립준비청년*(구 보호종료아동)들의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가치걸음* 캠페인을 개최했다.



전경련은 만 18세 이후 아동보호시설을 퇴소하거나 퇴소를 앞둔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고 성장하는데 힘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5월 26일(목)을 시작으로 총 4일간 진행되는 가치걸음 캠페인(경제계가 같이 하는 가치있는 첫걸음)은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인 브라더스키퍼(대표 김성민)가 공동 주관하며, KB금융, 롯데, 삼양그룹, 아시아나항공, 한화, 현대모비스, 포스코, 쿠팡, 퍼솔켈리코리아 등 9개사가 경제‧금융교육*, 취업멘토링, 산업현장 견학 및 직업교육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격려 오찬에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기업들이 가치걸음에 동행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홀로서기가 아닌 함께서기를 위해, 경제계가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일에 전경련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세상에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스스로가 얼마나 가치 있는 존재인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발견해 가길 바란다”며, 동참해준 기업들에 감사를 전했다.
격려 오찬을 비롯한 이번 캠페인에는 수도권 및 부산, 경북, 경남,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자립준비청년 스무명이 참가했다.


한편, 허창수 회장은 지난 2013년 9월, 서울SOS어린이마을을 방문해, 마을 거주 아이들을 위한 자립교육 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서울SOS어린이마을은 부모가 없거나 부모의 보살핌을 받을 수 없는 아동·청소년들을 자립할 때까지 보호·양육하는 ‘그룹홈’ 형태의 아동복지시설(’22년 4월 기준, 미취학부터 대학생까지 총 46명 거주)을 말한다.

 

 

파이낸셜경제 / 전병길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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