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예대금리차 시중 은행 약 4배 수준! 지난 3년간 예대금리차 수익으로만 약 13조 6,950억원 벌어!

김윤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1 12: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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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예대금리차 시중 은행 약 4배 수준! 지난 3년간 예대금리차 수익으로만 약 13조 6,950억원 벌어!


[파이낸셜경제=김윤진 기자] 계속되는 정부의 대출 금리 인상 등 규제 강화로 인해 서민들의 부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저축은행들의 대출금리와 예금 등 수신금리 차이인 예대금리차가 제1금융권 은행들보다 월등히 높으며, 그 수익 역시 천문학적인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회 강민국 의원실(정무위원회, 경남 진주시을)에서 금융감독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국내 저축은행 예대금리차 및 수익 내역』을 살펴보면, 2018년~2020년까지 저축은행 예대금리차는 평균 7.8%로 이는 동일 기간 국내 시중은행(제1금융권) 1.9%의 약 4배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저축은행의 예대금리차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7.9%p⇨2019년 7.9%p⇨2020년 7.8%p로 소폭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시중은행에 비한다면 높은 수준이다.

지난 3년간 국내 저축은행별 평균 예대금리차를 살펴보면, ①웰컴저축은행이 16.1%p로 가장 금리차가 컸다. 다음으로 ②OK저축은행 13.8%p, ③스마트저축은행 12.5%p, ④머스트 삼일 저축은행 12.1%p, ⑤유진과 상상플러스인 저축은행 각 11.2%p 등의 순이었으며, 예대금리차가 가장 작은 저축은행은 민국 저축은행(3.6%p)이었다.


(※ 2021년 7월말 기준,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저축은행 OK저축은행(11.3%p))
문제는 이러한 큰 예대금리차로 지난 3년간 국내 저축은행이 벌어들인 수익이 무려 13조 6,950억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4조 1,811억원⇨2019년 4조 4,829억원⇨2020년 5조 31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2021년 7월까지 벌어들인 수익만도 3조 3,809억원(예대금리차 7.2%)에 달하였다. 

 


3년간 국내 저축은행 중 예대금리차 수익이 가장 많은 저축은행은 ①OK저축은행으로 2조 1,459억원의 예대금리차 수익을 올렸다. 다음으로 ②SBI저축은행 1조 8,880억원, ③웰컴저축은행 9,883억원, ④페퍼저축은행 6,027억원, ⑤유진 저축은행 6,497억원 등의 순이다.
(※ 2021년 1월~7월까지, 예대금리차 수익 1위, OK저축은행(5,301억원))

이처럼 국내 저축은행의 예대금리차 수익이 증가하고 있는 사유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의 이자 이익은 가계대출 중심의 대출자산 확대 등으로 증가(2018년 4.2조원⇨2020년 5.0조원)하였다」고 답변하였다.

강민국 의원은 “2020년말 국내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가계 대출 규모만도 1조 6,915억원에 달하는 등 국민은 힘들어하는데, 저축은행의 예대금리차 평균은 시중 은행의 4배에다 13.7조원이라는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것은 결국 저축은행들이 시중은행 문을 못 넘는 중.저신용자 등 어려운 서민들을 대상으로 금리장사를 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강민국 의원은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들의 과도한 예대금리차에 대해 조사하여 「대출금리 산정체계 모범규준」 미준수 등 금리 인상 근거에 문제가 있을 시에는 엄중히 처벌하여야 할 것이며, 저축은행의 금리운용 실태를 정기적으로 공개하여 금리 인하경쟁을 촉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경제 / 김윤진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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