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두개골 골절?…CCTV엔 '내동댕이' 장면

김홍일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7 10: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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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실화탐사대'는 생후 5일 만에 두개골이 골절 소개

[파이낸셜경제]김홍일 기자=  부산서  일어난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건의 이유는 무엇일까.

6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생후 5일 만에 두개골이 골절돼 의식불명에 빠진 아영 양의 사연이 소개됐다.

▲ 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지난달 15일 부산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태어난 아영 양은 생후 5일 만에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졌다. 산부인과 병원은 의식불명의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고, 아이는 급히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대학병원에서 알려준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아기의 두개골이 골절돼 뇌 손상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아이의 부모는 "가만히 있던 아기가 두개골 골절이면 떨어뜨렸을 것 같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직원들에게 아기를 떨어뜨렸냐고 물어보니 그런 적 없다고 했다"며 "아기가 이송 중에 구급차에서 다쳤을 가능성이 있는 게 아니냐"고 했다.

이에 사설 구급차 관계자는 "어이가 없다"며 "아기가 멀쩡했으면 왜 응급실에 갔겠나. 처음부터 안 좋았다는 얘기"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응급차 안에서는 신생아의 두개골 골절이 일어날 수 없다며 낙상 사고 가능성을 언급했다.

부모는 병원의 CCTV 영상을 요청했고 영상을 보던 중 한 간호사가 신생아의 발목을 잡고 거꾸로 들거나 한 손으로 들었다가 바구니에 내동댕이 치는 등의 장면을 목격.  병원 측은 간호사의 학대 사실을 몰랐다며 "이게 사람이 아니다, 제가 봐도. 인형도 그렇게 거칠게 다룰까 생각이 들었다"며 해당 간호사가 임신부라고 밝혔다.

한편, 사고가 일어난 해당 병원은 폐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경제 / 김홍일 기자 busan@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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